개별기관 감사부서 역량 키우는 감사원

문재용 2022. 2. 9. 17: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재해 감사원장, 책임자회의
"소통 확대..효율적 역할 분담"
최재해 감사원장이 지난 8일 2022년도 자체 감사 책임자 회의에서 올해 감사원의 감사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감사원]
최재해 감사원장이 개별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기구들과 연계해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자체 감사기구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이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9일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2022년도 자체 감사 책임자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이 회의는 통상 감사원이 주요 감사 지침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하는 형식이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감사원과 자체 감사기구 간 효율적 역할 분담 방안을 최 원장 임기 내에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최 원장은 "감사원은 자체 감사기구의 애로사항 해소에 앞장서는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체 감사기구도 감사 역량 제고와 내부 통제에 각별히 신경 써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지침을 전달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기관별 특성을 감사에 반영하고, 개별 기관의 감시기구 기능을 강화하는 데 목표를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원장은 이 회의에서 감사원 본연의 임무인 국가 결산 검사와 재정·회계에 대한 감사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극화 해소 및 시설 안전을 포함한 생활 밀착형 감사와 기후변화 등 미래 위험에 대비한 선제적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