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뿔' 지역 가뭄에 1천300만 명 '기근'
황대훈 기자 2022. 2. 9. 14:45
[EBS 글로벌 뉴스]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1천300만 명의 주민이 심각한 굶주림에 직면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는 현지시간 어제(8일) 긴급 성명을 내고 아프리카 동부에 코뿔소의 뿔처럼 생긴 지역에 있는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등이 수십 년 만에 가장 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 번 연속 우기에 비가 내리지 않아 흉작이 들고 가축 사망률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지역 공동체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WFP는 이번 주부터 가뭄 대응을 위해 3억 2천700만 달러를 모금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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