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부동시 의혹 검증하자"..野 "고작 생각한 게 그거냐"(종합)

최동현 기자,박주평 기자 2022. 2. 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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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동시'(不同視)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윤 후보의 군 면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검사 임용 시 신체검사표 등 정보공개 청구를 추진하자, 국민의힘은 "고작 생각해 낸 게 거짓 네거티브냐"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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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군 면제 의혹 규명 위해 신체검사표 정보공개청구"
국민의힘 "황당무계한 주장..이재명 부부 사죄하고 수사 받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꿉니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2.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박주평 기자 = 여야가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동시'(不同視)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윤 후보의 군 면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검사 임용 시 신체검사표 등 정보공개 청구를 추진하자, 국민의힘은 "고작 생각해 낸 게 거짓 네거티브냐"고 반발했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매일 새롭게 쏟아지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부부에 대한 갑질 논란에 당황한 민주당이 물타기는 해야겠고, 소재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으니 이제는 급기야 윤 후보의 부동시가 거짓일 수 있다는 황당무계한 주장을 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앞서 양부남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을 통해 "윤 후보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태도에 비춰봤을 때 윤 후보 스스로 위(신체검사표 등) 자료를 제출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돼 법무부에 윤 후보의 검사 임용 시 시력검사자료를 정보공개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이에 대해 "윤 후보의 부동시는 이미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말끔히 해소된 사안"이라며 "당시 윤 후보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그 결과를 국회에 제출까지 한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당시 의혹 제기에 정치공세라고 앞장서서 규탄하던 게 바로 민주당"이라며 "낯부끄럽지도 않나"고 꼬집었다.

그는 "윤 후보는 부동시 때문에 평생 운전면허도 취득하지 못했고, 안경을 착용하면 계단도 오르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겪어 왔다"며 "속일 수도 없고 속일 수도 없다. (민주당의 정보공개 청구는) 궁색하기 이를 데 없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아니면 말고' 식으로 국민을 속이려 들 생각만 하지 말고, 이 후보 부부의 일로 화병이 난 국민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하고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길을 걷는 게 우선이라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전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 질의를 통해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윤 후보의 군 면제 사유인 '부동시'(좌우 눈의 굴절이 다른 상태) 관련 자료 공개를 요청했다.

윤 후보는 같은 날 대한상공회의소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부동시 의혹 주장에 대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양당이 다 검증했다"며 "얼마나 할 게 없으면 그런 이야기까지 하겠냐"고 반박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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