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엔 지정 '기초과학의 해'..교육부 주도로 추진위 발족, 주무부처 어디 갔나

고재원 기자 2022. 2. 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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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유엔이 지정한 '세계 기초과학의 해'를 맞아 한국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교육부는 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대학과 함께하는 2022 유엔 세계기초과학의 해 한국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지난해 11월 2022년을 세계 기초과학의 해로 지정했다.

첫번째 행사로 오는 4월 19일 '대학과 함께하는 2022 유엔 세계기초과학의 해 한국선포식'을 진행하고 '기초학문의 위기와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와 강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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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총 10명 구성..기초과학 정책 주무 과기정통부 빠져
교육부는 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대학과 함께하는 2022 유엔 세계기초과학의 해 한국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교육부 제공

2022년 유엔이 지정한 ‘세계 기초과학의 해’를 맞아 한국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교육부는 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대학과 함께하는 2022 유엔 세계기초과학의 해 한국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지난해 11월 2022년을 세계 기초과학의 해로 지정했다. 2005년 세계 물리학의 해, 2009년 세계 천문학의 해, 2011년 세계 화학의 해, 2014년 세계 결정학의 해, 2015년 세계 빛의 해, 2019년 세계 원소주기율표의 해 다음으로 지정한 것이다.

추진위원회는 기초 학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대학이 기초학문을 바탕으로 연구 기반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행사를 기획한다. 행사는 교육과 연구, 초중고와 대학, 지역연계, 국제화, 기초과학과 디지털, 기초과학과 인문학을 주제로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번째 행사로 오는 4월 19일 ‘대학과 함께하는 2022 유엔 세계기초과학의 해 한국선포식’을 진행하고 ‘기초학문의 위기와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와 강연이 진행된다. 

이 밖에 초·중·고교와 대학, 지역과 대학을 연계한 '학생들과 함께하는 과학강연' 연속 기획,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가칭 '교육분야 지속가능발전목표-교육 2030 포럼'과 연계한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정종철 교육부 차관과 이준호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장, 이기형 카오스재단 이사장 3인을 공동 위원장으로 대학과 초중등, 연구, 국제 분야 관계자 등까지 합쳐 총 10인으로 구성된다. 이영아 국립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과 조영래 한국공대학장협의회장, 임현섭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장, 김근배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김태일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장, 김정윤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다.

특이한 점은 기초과학 육성을 소관 업무로 두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빠졌다는 점이다. 과학계 관계자들에게 취재한 결과 해당 제안을 받은 과기정통부 측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대학을 관할하는 교육부가 관심을 보여 해당 사업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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