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맡는다.."이재명 간곡히 요청"

강청완 기자 2022. 2. 8. 1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경쟁자였던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전면에 나섭니다.

우상호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오늘(8일) 저녁 당사에서 "이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당 선대위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면서 "그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장으로 선거를 도와왔으나 이제 선거 전면에 나서서 당 선대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경쟁자였던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전면에 나섭니다.

우상호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오늘(8일) 저녁 당사에서 "이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당 선대위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면서 "그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장으로 선거를 도와왔으나 이제 선거 전면에 나서서 당 선대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고 최근 다소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자 이 전 대표까지 나서 총력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 본부장은 "특히 이 전 대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겸손한 선거, 민주당다운 선대위를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내일 오전 선대위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우 본부장은 "지금 민주당과 이 후보는 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난 이후 한동안 잠행을 이어 오다가 연말 국가비전·국민통합 공동위원장으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우 본부장은 기자들에게 "적어도 제가 볼 때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주저하는 분들, 호남, 아직 마음을 열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바로 신호가 된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력과 전면에 나서는 것은 달라서,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 후보도 감사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맡은 총괄 선대위원장은 송영길 대표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보다 높은 위치로, 이전까지 없던 직제를 신설한 겁니다.

설 연휴 때부터 송 대표와 논의해 결정한 사안으로, 이 후보도 이 전 대표와 직접 통화했다고 우 본부장은 전했습니다.

이 후보의 대선 공보 포스터 슬로건은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으로 정해졌습니다.

공보 포스터 슬로건과는 별개로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전체 슬로건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