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가락금호 리모델링 초읽기.. 1군 건설사 물밑경쟁 치열

김서연 2022. 2. 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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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유일의 '트리플 역세권' 인근 아파트 단지인 가락금호 아파트의 리모델링 조합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강남3구인 송파구에서도 주요 교통 요지에 있다는 지리점 특성을 감안, 사업 수주를 위한 1군 건설사들의 물밑 작업이 치열해지고 있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금호 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 추진위원회가 징구 중인 조합 설립 주민 동의율이 65%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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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역세권 위치, 대형사 군침
조합 설립 주민 동의율 65% 돌파
추진위 "3월 조합 설립 가능할 것"
리모델링 주택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이 65%를 돌파하면서 조합 설립이 임박한 서울 송파구 가락금호 아파트 단지 전경. 가락금호 리모델링 조합 추진위 제공
서울 송파구 유일의 '트리플 역세권' 인근 아파트 단지인 가락금호 아파트의 리모델링 조합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강남3구인 송파구에서도 주요 교통 요지에 있다는 지리점 특성을 감안, 사업 수주를 위한 1군 건설사들의 물밑 작업이 치열해지고 있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금호 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 추진위원회가 징구 중인 조합 설립 주민 동의율이 65%를 돌파했다. 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주민 동의율 66.7%를 확보해야 한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달 중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르면 3월 중 조합 설립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모델링은 건물 동을 수직 또는 수평 증축하거나 별도의 동을 새로 지어 기존 가구수보다 최대 15%까지 늘릴 수 있다.

가락금호가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것은 정부 규제 영향이 크다. 리모델링은 안전진단에서 C등급 이상(수평 증축), B등급 이상(수직 증축)이면 가능하다. 반면 재건축은 D등급(조건부 허용) 또는 E등급(불량)을 받아야 한다. 또 재건축 가능 연한은 준공 30년 이상이지만, 리모델링은 절반인 준공 15년 이상이다. 재건축 보다 리모델링이 문턱이 낮아 서울 등 수도권 노후단지들의 정비사업 출구전략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지난 1997년 준공된 가락금호는 지하 2층~최고 26층, 8개동, 915가구 규모다. 리모델링을 통해 수평, 수직, 별동 증축 등 가구 전용 면적을 확장하고,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구수도 10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락금호는 송파대로와 양재대로 사거리 핵심 대로 변에 위치한다. 총 9510가구 규모로 재건축 당시 단군이래 최대 규모로 불린 헬리오시티도 바로 맞은편에 있다. 특히 단지는 지하철 3·8호선과 위례신사선(개통 예정)의 가락시장역이 인접한 송파구 유일의 '트리플 역세권'이다. 단지에서 도보까지 약 5분거리다.

단지의 조합 설립이 임박해지자 대형 건설사들의 사업 수주를 위한 물밑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등이 사업 수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 측은 "일부 건설사들은 단지내 홍보 플래카드를 내걸었고, 사업 관련 문의를 해오는 건설사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되면 이후 시공사가 선정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는 만큼 사전에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규제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붐이 일고 있어 올해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단지 인근은 트리플 역세권이고, 대로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탓에 대형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강남3구라는 지리적 특성도 있어 건설사의 브랜드 홍보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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