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광장] 코리아 성장동력은 튼튼한 안보

김충제 입력 2022. 2. 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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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장동력을 새롭게 견인할 새로운 대통령을 한달 뒤인 3월 9일에 뽑게 되었다.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토대는 국가안보를 뒷받침한 한미동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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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장동력을 새롭게 견인할 새로운 대통령을 한달 뒤인 3월 9일에 뽑게 되었다. 국가 미래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날이다. 한국 안에서는 "헬조선"이라며 한국을 폄훼하는 자들도 있지만, 한국 밖에서는 한국 경제와 한국 문화를 무척 부러워한다.

미국 대학에서 강의할 때 어떤 학생이 손을 번쩍 들고, "혹시 한국인인가"라고 물었다. 그렇다고 답하자 "18세에 한국의 6·25전쟁에 참전하여 서울 영등포에 주둔했는데, 권 교수는 그때 어디에서 무엇을 했나"라고 물었다. 전쟁 중에 태어났다고 답하자 "58세에 제너럴모터스를 퇴직하고 석사과정에 입학한 학생이다. 내가 참전했던 당시에 태어난 한국인 교수로부터 강의를 듣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그 참전용사의 머릿속에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만 가득할 것 같아서, 그다음 주에 필자가 다녔던 기업의 홍보 비디오를 보여주었다. 그 비디오에는 시멘트, 중공업, 정유, 제지회사 등의 공장시설 장면과 건설, 해운, 보험, 증권, 정보통신, 종합상사 등이 세계 각국에서 비즈니스하는 모습, 언론재단과 교육기관을 통해 사회공헌하는 장면들이 있었다. 필자가 출연한 화면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학생들은 6·25전쟁을 겪은 한국 기업이 전쟁 후 30여년 만에 이렇게 발전한 데 놀랐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면서 도대체 대한민국 성장동력이 뭐냐고 물었다. 여러분이 직접 조사해서 다음 주에 공유하자고 답했다. 그다음 주에 학생들의 활발한 토론이 있었는데, 출신 대륙별로 관점이 약간씩 달랐다. 대부분 자국에 절실하게 필요한 한국의 강점을 적시했다.

첫째, 아세안계 학생들은 한국 발전의 비전을 가진 국가지도자가 그 비전을 국민과 잘 공유했으며, 공무원들이 그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둘째, 아프리카계 학생들은 뛰어난 국가지도자를 만나도 국민이 노력하지 않으면 국가가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하면서 새마을운동을 실천한 한국 국민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셋째, 미국계 학생들은 한국인 부모들의 교육열과 학생들의 학습열 그리고 한국 교육자들이 국가건설자로서 사명을 실천한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넷째, 유럽계 학생들은 한국 기업인들의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 덕분이라고 하면서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한국 기업들을 예로 들었다. 다섯째, 남미계 학생들은 한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자본주의를 도입한 정치·경제 제도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과 다른 체제를 갖춘 북한과 비교하면 금방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토대는 국가안보를 뒷받침한 한미동맹이다.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를 등에 업고 남침한 상황에서 미국을 포함하여 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네덜란드·뉴질랜드·룩셈부르크·벨기에·영국·오스트레일리아·에티오피아·콜롬비아·캐나다·프랑스·필리핀·터키·태국 등 6·25 참전 16개 국가,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인도·이탈리아 등 5개 의료지원국, 오스트리아·인도네시아 등 39개 물자 및 재정지원국 등 총 60개 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등장한 지금도 국가안보는 여전히 긴요하다. 한국은 올해부터 내부분열을 끝내고 국가안보를 굳건히 하여 우방국들에 진 빚을 갚는 경제대국과 문화대국으로 비상할 때다.

권대봉 중부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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