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08일 15:32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 제공=참저축은행
사진 제공=참저축은행


참엔지니어링이 보유하고 있는 참저축은행 주식 전량을 에이치비홀딩스그룹에 매각한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참엔지니어링은 9일 에이치비홀딩스그룹에 자회사인 참저축은행 주식 68만6556주를 750억원에 처분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내년 2월 9일까지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 계약을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분 처분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원자재 구매와 차입금 상환 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506억2236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38억8806만원으로 44.82% 급감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4억3431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93.64%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의 투자가 줄거나 지연된 탓이다.

참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리페어(수리) 장비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등에 수출하고 있다. 참엔지니어링은 리페어 사업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기존 요소기술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