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거리두기 완화 "'정점' 상태서 위중증·치명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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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과 관련해 "(정점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조정할지 논의에 들어갈 거기 때문에 현재 뭐라 말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백브리핑에서 "우선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유행 상황을 가지고 평가하면서 중증화율·치명률·의료체계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완화가 가능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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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 검토하며 논의, 현재 뭐라 말하기 힘들어"
"중증화율·치명률 떨어져도 정점 시 절대 수 늘어나"
"청소년 방역패스, 예정대로 진행되는 상황"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과 관련해 “(정점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조정할지 논의에 들어갈 거기 때문에 현재 뭐라 말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신규 확진자 수의) 정점 상황에서 중증화율·치명률이 떨어져도 정점 규모가 굉장히 거대하면 중증환자·사망자의 절대 수가 늘어난다”며 “정점이 지나야 하는 문제보다 확실치 않은 부분(위중증·사망자 발생)이 있어서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겠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런 가운데 ‘3차 접종’까지 한 분들에 대한 제한을 풀지 말지 구체적 내용 등 거리두기에 관해서도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해 달라는 요구가 많다’는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지난번 거리두기 방안을 조정할 때 영업시간 연장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정점으로 치닫고,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라 (거리두기) 완화가 쉽지 않다”며 “자칫 국민에게 (방역 조치) 완화라는 메시지를 줄 수 있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권 장관은 “확진자 폭증이 의료체계 역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검토할 수 있다”며 “그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3월부터 적용할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예정대로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유행상황 평가와 함께 조정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 금주, 다음주까지 오미크론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서 검토할 문제”라고 말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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