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증액 공방.."여당 후보 찍도록" 발언 논란

유수환 기자 2022. 2. 8. 1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 첫 추경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증액 규모를 놓고 국회에서는 여당과 정부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는 "여당 후보 찍도록 코로나 관리 잘해야 한다"는 여당 의원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보건복지위 회의에서는 민주당 김성주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김성주/민주당 의원 : (야당 의원님들이) 걱정 안 하도록 확진자 관리 잘하시고 빨리 치료해서 오히려 여당 후보 찍도록 잘 좀 안정적으로 관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새해 첫 추경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증액 규모를 놓고 국회에서는 여당과 정부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는 "여당 후보 찍도록 코로나 관리 잘해야 한다"는 여당 의원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 경정 예산 증액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정면충돌했습니다.

[김한정/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 국가 부채 증가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거의 제일 모범생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14조 원보다 일부 미조정은 될 수 있겠지만 규모가 2배, 3배 된다는 것은 저는 너무 부작용도 크고 미칠 파급력이 커서 받아들이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올리는 것이고요.]

홍 부총리는 정부안인 14조 원을 고수했지만, 김부겸 총리는 "국회서 뜻을 모으면 합리적 방안 도출에 적극 임하겠다"고 선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35조 원 추경을 주장하는 여당과 정부, 그리고 야당의 합의 여부가 주목됩니다

보건복지위 회의에서는 민주당 김성주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김성주/민주당 의원 : (야당 의원님들이) 걱정 안 하도록 확진자 관리 잘하시고 빨리 치료해서 오히려 여당 후보 찍도록 잘 좀 안정적으로 관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발언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확진자의 투표 방법'을 질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는데, 야당 의원들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즉각 반발한 것입니다.

[강기윤/국민의힘 의원 : 여당 후보를 찍도록 해달라 했어요. 이것은 명백히 선거법 위반이고요. 반드시 사과를 하셔야 하고 속기록에 삭제를 해주셔야 합니다.]

결국, 김 의원은 회의 끝나기 직전 "오해를 살 만한 비유적 표현한 것 유감"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유수환 기자ys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