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미백제, 잘못 사용하면 치아 약해지고 손상

황재희 2022. 2. 8. 0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용목적으로 스스로 치아 미백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8일 안내했다.

치아미백제를 정해진 방법과 다르게 사용하면 치아가 약해지고 손상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식약처, 의약외품 치아미백제 종류·주의사항 안내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용목적으로 스스로 치아 미백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8일 안내했다.

치아미백이란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 기능이 있는 물질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것을 말한다.

치아미백제의 성분은 주로 과산화수소나 과산화요소(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로, 이 성분이 분해되면서 생성된 활성산소가 치아 표면의 착색 물질을 분해하거나 제거해 치아를 희고 밝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치아를 희고 밝게 관리하려면 평소 착색을 유발하는 음식(카레, 와인, 커피, 차 등)은 피하고 식사 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구강검진으로 치아를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치아미백 방법은 전문가 미백, 자가 미백, 생활 미백(소비자미백) 3가지가 있다. 전문가 미백이란 치과에서 고농도 과산화수소 등이 포함된 치아미백제를 바른 뒤 미백 전용 광선을 쬐는 방법이며, 자가 미백은 치과에서 각 개인의 치아 모양의 본을 뜨고 그 안에 미백제를 넣은 다음 치아에 끼워 미백하는 방법이다.

생활 미백은 3% 이하 저농도 과산화수소 등이 포함된 의약외품 치아미백제를 이용해 사용자가 가정에서 스스로 하는 미백이다. 소비자가 마트 등에서 구매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치아미백제는 반드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아 표시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형태별로는 젤형, 부착형, 치약형 제품이 있다. 젤형은 치아 표면에 물기를 제거하고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의 적당량을 바른 뒤 약 30초~1분간 입을 다물지 말고 제품이 건조될 때까지 기다렸다 30분 후에 물로 헹궈내면 된다. 부착형은 제품의 용법·용량에 따라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거한 후 물로 헹궈내면 되고, 치약형은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질로 치아를 닦아주고 물로 헹구면 된다.

치아미백제를 정해진 방법과 다르게 사용하면 치아가 약해지고 손상될 수 있다. 제품의 종류에 따라 사용 시간, 사용 방법 등이 다를 수 있어 용기·포장이나 첨부 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치아미백 직후에는 치약을 사용하지 말고 부드러운 칫솔로 이를 닦고, 치아미백제가 입안에 남지 않도록 잘 헹궈 치아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과산화수소에 과민증이 있거나 치아교정 환자, 소아·청소년, 임부, 수유부는 치아미백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구강 내 감염, 치아 손상, 잇몸 질환 등이 있는 경우 치아미백제로 인한 자극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입안의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치아미백 후 잇몸 자극이나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1~2일 정도 중단하면 회복된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면 미백제 사용을 중단하고 치과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