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앤크' 차학연 "군대 전후로 달라져, '배우 차학연'도 성장하고파"[SS인터뷰]

최근 종영한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는 소향파출소 순경 오경태로 분했다. 이동욱, 위하준과 나란히 주연으로 함께했다. 이동욱과는 지난 2014년 MBC ‘호텔킹’ 이후 재회했다. ‘호텔킹’은 차학연이 배우로서 첫 걸음을 뗀 작품이기도 하다. 차학연은 “(이)동욱이 형과는 제가 연기를 시작했던 ‘호텔킹’이라는 작품에서 처음 뵙고, 그 이후 종종 연락을 드리면서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에 ‘배드 앤 크레이지’를 통해 더 가까워지게 되고, 정이 많이 들었다. 극중 경태가 수열이와 붙는 신이 많아서 출연 배우 중 동욱이 형과 가장 많은 장면을 찍었는데, 형이 겉으로는 무뚝뚝해도 무심한 듯 또 세심하게 잘 챙겨 주셨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어느덧 데뷔 10년이고 그룹 내 맏형이자 리더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막내 라인에 속한다. 빅스 엔에서 배우 차학연이 된 후, 달라진 점이 있을까. 차학연은 “활동 영역이 달라졌다고 해서 내 안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오히려 군 입대 전후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군대 가기 전에는 바쁘게 활동하다 보니 마음의 여유를 갖기 어려웠고 그런 의미로 ‘나’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 또한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무대 위 3분 남짓 한 시간 안에서 모든 걸 쏟아내고, 최상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 드리기 위해 리더의 책임감을 늘 중요시 생각했었다. 그런 의미로 군대에서 보낸 시간은 20대를 쉼 없이 달려온 제 스스로를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군대를 다녀온 뒤에는 나에 대해서 조금 더 고민하게 되고,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 노력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전에는 혼자 고민하고, 완벽하게 준비가 되기 전까지 계속 연습에 연습을 하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현장에서 부딪혀보는 것도 많아지고, 감독님과 선후배 배우님들과 답을 찾아 나가려는 유연함이 조금 더 생긴 듯 하다”고 돌아봤다.

차학연은 빅스 엔으로 활동할 당시에도 수려한 퍼포먼스가 빛나는 가수였다.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표현해 낸다는 점에서 연기와도 접점이 생긴다. 차학연은 “배우로서 활동하기 이전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지금의 차학연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작은 부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던 저의 예민함을 멤버들도, 팬분들도 잘 봐주신 덕분에 지난 10년, 무사히 달려올 수 있었다고 믿는다”며 “노래에 맞는 콘셉트를 정하고 3분 남짓의 시간동안 무대 위에서 모든 걸 쏟아냈던 가수 활동 경험이 연기할 때도 순간의 집중력과 몰입하는데 도움이 되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좋은 영향을 주었다. 과거의 시간들이 모여 지금의 제가 있는 거라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답변에서도 알 수 있듯, 매사 참 열심히 한다. 성실함을 먼저 인정 받은 배우기도 하다. 과거의 엔도, 현재의 차학연도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열일’의 원동력은 단연 가족들이다. 차학연은 “가족은 언제나 큰 힘이고, 원동력이다. 내가 하는 일들에 대해 누구보다 큰 관심을 갖고, 애정으로 늘 지지해 주고 있다. 드라마 본 방송뿐만 아니라 재 방송할 때도 가족 단톡 방에 실시간 댓글 창이나 여러가지 글들이 올라와 시끄러운 편이다. 나보다 더 내 일에 감정이입해 아파하고, 속상해하고, 또 즐거워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나 역시도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받은 사랑과 관심의 무게를 알고, 책임지고,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보시는 분들과 공감하며 호흡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단단하고 견고하게 차학연의 필모를 쌓아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sunwoo61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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