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엔 '라데츠키 행진곡'..현장서 손뼉 치며 듣는다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2022. 2. 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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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신년 음악회에서 관객이 손뼉 치며 듣는 단골 앙코르 곡이 라데츠키 행진곡입니다.

코로나로 관객이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신년 음악회에서는 곡이 연주되는 동안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흥겨웠습니다.

전진을 알리는 북소리로 시작되는 라데츠키 행진곡, 경쾌한 리듬에 맞춰 관객들도 박수로 연주에 참여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현장 관객 없이 열린 지난해에는 박수 소리가 빠져 허전했지만, 관객이 돌아온 올해, 라데츠키 행진곡의 박수 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흥겨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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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래식 신년 음악회에서 관객이 손뼉 치며 듣는 단골 앙코르 곡이 라데츠키 행진곡입니다. 코로나로 관객이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신년 음악회에서는 곡이 연주되는 동안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흥겨웠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진을 알리는 북소리로 시작되는 라데츠키 행진곡, 경쾌한 리듬에 맞춰 관객들도 박수로 연주에 참여합니다.

오스트리아의 국민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1세가 라데츠키 장군에게 헌정한 곡입니다.

군인들이 이 곡이 연주될 때마다 흥겹게 발 구르고 손뼉 치던 것이 전통이 되었습니다.

[다비트 라일란트/코리안 심포니 예술감독 : 지휘자가 관객에게 신호만 주면, 멜로디 첫 부분의 조용하고 리듬감 있는 박수에 이어, 천둥같이 힘찬 박수가 나오는 걸 볼 수 있는 곡입니다.]

전 세계로 중계되는 클래식 음악계 최대 이벤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는 항상 이 곡을 마지막 앙코르로 연주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현장 관객 없이 열린 지난해에는 박수 소리가 빠져 허전했지만, 관객이 돌아온 올해, 라데츠키 행진곡의 박수 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흥겨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빈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 신년 음악회에서 단골로 연주되는 이 음악이 한국에서도 울려 퍼졌습니다.

[이강원/관객 : 딱 들려오는 순간 '아, 드디어 신년 음악회에 있구나. 새해를 맞이했구나' 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던 것 같고, 팬데믹이라는 이런 상황을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었어요.]

새 출발과 희망을 알리는 라데츠키 행진곡은 이 오케스트라의 새해 첫 기획공연이자 신임 예술감독의 취임 공연에 딱 알맞은 마무리였습니다.

김수현 문화전문기자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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