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놀다 치아 부러졌다더니..알고 보니 보육교사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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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의 한 어린이집 원생 부모들이 자녀가 보육교사로부터 신체적 학대를 받았다며 철저한 수사와 가해 교사에 대한 자격정지를 촉구했습니다.
20여 일치 CCTV를 더 확인한 부모들은 해당 보육교사가 2세 미만 아이들의 팔을 잡고 당기거나, 얼굴을 건드리고 손가락으로 머리에 딱밤을 주는 등 신체적 학대로 볼만한 영상을 추가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보육교사는 아이들에게 신체적 학대를 가한 점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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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의 한 어린이집 원생 부모들이 자녀가 보육교사로부터 신체적 학대를 받았다며 철저한 수사와 가해 교사에 대한 자격정지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7일) 오전 양산시의회 앞에서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말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를 발로 밀어 아이의 치아가 손상되는 등의 학대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린이집 담임교사는 처음에 아이 부모에게 혼자 놀다 넘어져 다쳤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부모와 신고를 받은 경찰이 어린이집 CCTV를 확인했더니 보육교사가 자신이 맡은 아이들을 발로 밀었고, 넘어진 아이의 입이 바닥과 부딪쳐 치아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20여 일치 CCTV를 더 확인한 부모들은 해당 보육교사가 2세 미만 아이들의 팔을 잡고 당기거나, 얼굴을 건드리고 손가락으로 머리에 딱밤을 주는 등 신체적 학대로 볼만한 영상을 추가로 파악했습니다.
부모들은 CCTV 영상을 근거로 불과 20여 일 사이에 해당 보육교사가 6명 이상 아동에게 160건 정도 신체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남경찰청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은 아동학대심의위원회 등 전문기관과 정확한 아동학대 건수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보육교사는 아이들에게 신체적 학대를 가한 점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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