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건강 이상은 사실인 듯..폭탄주 4잔밖에 못 마신 거 보면"

고정현 기자 2022. 2. 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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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건강 등을 이유로 8일로 잡혔던 2차 TV 토론을 거부한 날, 윤 후보가 술자리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건강은 핑계였다"면서 십자포화를 퍼부었습니다.

같은 날 오후 열린 대선 후보 4자 TV 토론 실무협상에서 국민의힘은 주관 방송사의 편향성과 윤 후보 건강 등을 거론하며 토론 연기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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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건강 등을 이유로 8일로 잡혔던 2차 TV 토론을 거부한 날, 윤 후보가 술자리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건강은 핑계였다"면서 십자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윤 후보가 지난 5일 저녁 제주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 저녁 자리에 동석해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을 여러 잔 마셨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열린 대선 후보 4자 TV 토론 실무협상에서 국민의힘은 주관 방송사의 편향성과 윤 후보 건강 등을 거론하며 토론 연기를 주장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7일)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후보를 두고 네티즌들이 '윤결렬', '윤도망'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면서 "당이 후보가 부끄러워 토론을 피하는 것인지, 아니면 후보 스스로 자신이 없어 도망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윤 후보의 술자리 보도를 언급하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자기 건강도 제대로 관리 못 하는 것은 아닌지, 건강 그 자체는 핑계에 불과한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도 같은 회의에서 "윤 후보가 건강이 이상한 건 사실인 것 같다. 왜냐면 폭탄주를 20잔씩 드시는 분이 제주에서 3, 4잔밖에 못 드시는 걸 보면 상당히 건강이 악화한 걸로 보인다"고 비꼬았습니다.

우 본부장은 "그 건강 악화가 TV 토론을 회피할 정도의 건강 악화로 보이진 않는다"면서 "국민 검증을 피하려는 모습이고 그것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부족하단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오마이뉴스 기사를 링크한 뒤 "기사가 사실이면 토론 관련 협상을 깨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왜 이렇게 반복적으로 거짓말을(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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