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와그너 야구카드, 절반 찢어진 것도 5억 7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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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희귀한 상품으로 평가되는 호너스 와그너의 야구 카드가 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와그너의 절반쯤 찢어진 T206 야구카드가 SCP옥션스의 경매에서 47만5천959달러(약 5억7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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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희귀한 상품으로 평가되는 호너스 와그너의 야구 카드가 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와그너의 절반쯤 찢어진 T206 야구카드가 SCP옥션스의 경매에서 47만5천959달러(약 5억7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희귀한 야구 카드로 평가되는 와그너의 T206 야구카드 원본은 지난해 8월 로버트 에드워드 옥션에서 스포츠 카드 역사상 최고액인 660만 달러(약 77억 원)에 낙찰됐었습니다.
20세기 초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유격수로 활약한 와그너는 1936년 명예의 전당 투표 첫해에 베이브 루스, 타이 코브, 월터 존슨, 크리시티 매튜슨 등과 함께 뽑힌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와그너의 야구카드는 1909년 한 담배회사에서 발행한 것입니다.
그러나 와그너는 자신의 동의 없이 카드를 제작한 담배 회사에 항의해 제작이 중단됐습니다.
현재는 50∼200장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와그너의 T206 야구카드는 경매에 등장할 때마다 최고액을 경신했습니다.
SPC 옥션스는 자사 트위터를 통해 "와그너의 절반 찢어진 카드가 다른 90% 이상의 스포츠 카드보다 가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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