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북핵 대표, 이번 주 하와이서 북핵·미사일 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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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높아가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가 이번 주 하와이에서 직접 만나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합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 등 광범위한 이슈를 논의한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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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높아가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가 이번 주 하와이에서 직접 만나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합니다.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10∼15일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 등 광범위한 이슈를 논의한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12일 역시 호놀룰루에서 역내 안보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관련해 열릴 예정인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도 배석합니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무력 시위를 잇달아 진행하던 지난달 17일 전화 협의를 한 데 이번에 대면 논의를 하는 것입니다.
외교부는 "한미일 3국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새해 들어 7차례 미사일 발사시험을 하고 2018년 이후 지켜온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철회를 위협하는 등 한반도 정세를 긴장 국면으로 급격히 전환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실제로 ICBM 발사 등을 실행에 옮길 경우 한반도 정세가 걷잡을 수 없이 격화할 수 있는 만큼,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정원 기자 (jws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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