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이 뭔가요? 손흥민의 질주 본능, 콘테가 웃는다

강예진 2022. 2. 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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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 우려를 불식시켰다.

손흥민(30)의 질주 본능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손흥민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 홈경기에 선발 출격, 해리 케인의 두 골에 모두 이바지하며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다. (복귀는) 좋은 소식이다"라며 그가 돌아온 것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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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공백 우려를 불식시켰다. 손흥민(30)의 질주 본능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SON is back.’ 손흥민이 돌아왔다. 손흥민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 홈경기에 선발 출격, 해리 케인의 두 골에 모두 이바지하며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후반 24분 스티븐 베르바인과 교체될 때까지 특유의 에너지로 그라운드를 달렸다.

반가운 복귀전, 그리고 엄청난 질주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직후 다리 근육 부상을 입어 재활에 집중했다. 한달여 만에 실전 무대에 돌아왔는데 공백을 느끼기 어려운 활약이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다. (복귀는) 좋은 소식이다”라며 그가 돌아온 것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 공을 가로챈 뒤 중앙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에게 연결했다. 호이비에르가 재차 케인에게 내줬고, 케인이 절묘하게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토트넘은 전반 24분 에메르송 로얄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공이 브라이턴 솔리 마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돼 행운의 두 번째 득점을 챙겼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이브 비수마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3분 뒤 다시 손흥민을 거쳐 쐐기포를 해냈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그는 완벽한 부활을 알리듯 특유의 질풍 같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 두 명 사이를 파고들었다. 문전까지 30여m를 드리블한 그는 상대 수비 견제에 슛까지 시도하지 못했으나 케인이 흐른 공을 그대로 밀어 넣었다. 케인은 “손흥민의 플레이는 믿을 수 없었다. 매우 빠른 속도로 기회를 만들었다”며 세 번째 골을 돌아봤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전 대회에서 9골5도움(EPL 8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스스로 존재 가치를 입증하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그는 오는 10일과 13일 각각 사우샘프턴, 울버햄턴과 EPL 24~25라운드 출격을 대기한다.

한편, 이날 콘테 감독은 3-1로 앞선 뒤 신입생 데얀 클루세브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교체 투입했다. 클루세프스키는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손흥민, 케인과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할 자원이다. 콘테 감독은 “다른 리그에서 왔을 때 강도를 이해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제 후반기가 시작됐다. 두 명의 영입으로 우리 스쿼드는 더 완벽해졌다”고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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