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귀화' 임효준 붉은 옷 입고 "중국 쇼트트랙 금메달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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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귀화한 전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혼성 계주 금메달 획득을 축하했습니다.
어제(5일) 린샤오쥔은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수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축하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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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치켜세우며 "올림픽 건아들에 갈채를"
강제추행 혐의 기소 후 귀화..대법서 무죄
중국으로 귀화한 전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혼성 계주 금메달 획득을 축하했습니다.
어제(5일) 린샤오쥔은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수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축하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린샤오쥔은 "올림픽 건아들에게 갈채를 보내고 응원하자"라며 글과 함께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색 옷을 입고 엄지를 치켜세운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린샤오쥔이 올린 공개 축하 글은 중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고, 6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도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등극했습니다.
그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고,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2020년 6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며 중국으로 귀화했습니다. 린샤오쥔은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그러나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으로 인해 린샤오쥔은 중국 귀화 이후에도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습니다.
올림픽 출전 여부와 무관한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출전 종목에서 모두 상위 3위 안에 들지 못해 대표팀 자격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중국에 온 지 11개월이 지났다"며 "모두가 잘 대해주고 있다. 중국이 좋아서 앞으로 중국에 살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올림픽엔 출전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거다. 중국을 위해 많은 메달을 획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대비해 한국의 지도자를 대거 영입한 중국 쇼트트랙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을 비롯해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까지 품었습니다.
그 결과 어제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노렸던 우리 대표팀은 예선 1회전에서 충격을 탈락을 당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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