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오르는게 없네" 커피·빵·고추장·냉동만두 줄줄이 가격인상
커피빈·파리바게뜨·대상도 '도미노 인상' 남았다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설 연휴 이후에도 먹거리 가격 인상 행진이 이어지면서 서민 먹거리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 줄인상을 단행한 것은 물론 칼국수 한 그릇이 1만원에 육박하는 등 외식 물가도 오르고 있다. 장류와 빵, 냉동만두 등 밥상물가 오름세도 지속되고 있다.
◇커피·냉면·자장면 등 가격 '줄인상'…칼국수 한 그릇도 부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은 오는 8일부터 커피 메뉴의 음료 가격을 100원씩 올린다. 커피빈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판매 중인 커피 메뉴의 음료 가격을 100원이라는 최소한의 금액으로 인상하게 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스타벅스가 카페 아메리카노·카페라떼를 포함한 음료 46종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27일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탐앤탐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할리스는 커피류 가격을 400원, 커피가 아닌 음료를 100~200씩 올렸다. 투썸플레이스는 전체 커피·음료 메뉴 54종 중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음료 21종 가격을 100~400원 올렸다. 탐앤탐스는 음료 31종과 베이커리·디저트 제품 13종 가격을 최대 800원 인상했다.
커피뿐만 아니라 칼국수도 가격이 오르면서 1만원 시대를 열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칼국수 전문점 명동교자가 지난 1일부로 칼국수를 비롯한 비빔국수, 만두 등 전 메뉴에 대한 가격을 1000원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칼국수와 비빔국수는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랐고, 만두와 콩국수는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랐다. 2019년 2월 1000원 가격을 올린데 이어 3년만의 가격 인상이다.
외식 물가는 품목을 가리지 않고 오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 기준 대표 외식 품목 8개 가운데 7개 품목의 가격이 작년 1월 대비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냉면은 지난해 1월 9000원에서 12월에는 9731원으로 8.1% 상승했고 자장면은 같은 기간 5346원에서 5692원으로 6.4%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과 비빔밥, 칼국수는 각각 4.5%, 4.3%, 4.0% 상승했다.
지난해 가격 인상으로 냉면은 1만원에 육박했고 김치찌개 백반은 7000원대, 비빔밥은 9000원대로 상승했다. 김밥과 삼겹살도 각각 2.9%, 1.9%씩 가격이 올랐다.

◇"비비고 너마저" 냉동만두·장류·빵 등 밥상물가↑…"원·부자재 가격 인상 때문"
밥상물가도 설 이후 계속 치솟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 3일 '비비고 왕교자' 등 냉동만두 가격을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8480원에서 8980원으로 올렸고, 이후 풀무원이 오는 10일, 동원F&B는 17일 가격 인상에 동참한다.
풀무원은 '얇은피 꽉찬속' 고기만두 400g 2개 묶음 제품의 가격을 8480원에서 8980원으로 5.9% 올린다. 동원F&B는 제품별로 평균 5%씩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오뚜기는 3월 가격 인상을 계획하며 시기와 인상폭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추장·된장·양념장 등 장류 가격도 오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일부터 평균 9.5% 수준으로 장류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샘표는 지난달 간장 17종의 편의점·대형마트 출고 가격을 8% 인상한 바 있다.
대상도 7일부터 장류 가격을 평균 11.3% 올릴 예정이다. 대상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올렸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9일부터 756개 품목 중 빵, 케이크류 66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 평균 인상폭은 6.7%다. '정통우유식빵' 가격은 2800원에서 2900원으로 3.6%, '슈크림빵'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9.1%, '마이넘버원3' 케이크가 2만7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3.7% 조정된다.
업계에서는 가격 도미노 인상이 각종 원·부자재 가격 인상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이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원가 상승분 반영시 두 자릿수 이상이 불가피하지만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한 자릿수 인상으로 낮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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