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침묵' 루카쿠, 동료와 호흡마저 '글쎄'

박건도 인턴기자 2022. 2. 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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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28)의 무득점이 이어지고 있다.

첼시는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플리머스 아가일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이겼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케파 아리사발라가(27) 골키퍼의 선방이 첼시를 위기에서 구했다.

칼럼 허드슨-오도이(21)와 하킴 지예흐(28)가 양 날개에서 루카쿠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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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멜루 루카쿠.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로멜루 루카쿠(28)의 무득점이 이어지고 있다.

첼시는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플리머스 아가일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이겼다.

경기 초반 플리머스에게 선제 헤더골을 내준 첼시는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2)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일방적인 공격으로 슈팅을 퍼부었지만 플리머스 골키퍼 마이클 쿠퍼(22)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결국, 첼시는 90분 내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것도 수비수였다. 전반 종료 후 왼쪽 풀백으로 투입된 마르코스 알론소(31)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카이 하베르츠(22)의 크로스를 그대로 골문에 밀어 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케파 아리사발라가(27) 골키퍼의 선방이 첼시를 위기에서 구했다. 첼시는 수비수들의 득점에 힘입어 리그 원(3부리그) 플리머스에 2-1 신승을 거뒀다.

▲ '페널티킥 선방' 첼시 승리 지킨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연합뉴스/Reuters

와중에 루카쿠는 오늘도 침묵했다. 그는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20분 동안 경기를 치렀다. 칼럼 허드슨-오도이(21)와 하킴 지예흐(28)가 양 날개에서 루카쿠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이렇다 할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23)와 마테오 코바치치(27)가 위협적이었다. 코바치치는 2연속 골대 불운이 없었다면 경기 초반 승부를 결정지을 뻔했다. 후반전 마운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골이 절실했던 첼시는 공격수를 전원 투입했다. 하베르츠가 후반 26분에 나섰고 10분 뒤 티모 베르너(25)도 포진됐다. 루카쿠는 공격진 한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루카쿠는 새로 들어온 선수들과도 불협화음을 냈다. 하베르츠는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쳤다. 루카쿠가 같이 침투하고 있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베르너와도 맞지 않았다. 루카쿠는 후반 종료 직전 역습에서 베르너에게 공간 패스를 내줬지만, 살짝 긴 탓에 수비수 발에 걸렸다. 순간 패스 타이밍을 놓쳐 베르너가 오프사이드에 걸리기도 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둘의 호흡은 어긋났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미러'는 "루카쿠가 베르너를 못 믿은 듯하다. 베르너는 골문 앞에서 번번이 주저하지 않았나"라고 둘의 호흡 문제를 꼬집었다.

아르노 미헬스(54) 수석 코치는 “루카쿠는 팀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약간 불운할 뿐이다. 최근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여전히 그를 믿는다”라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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