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우' 마인츠 이재성, 12분이면 충분했다

이형주 기자 2022. 2. 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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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29)에게 12분이면 충분했다.

FSV 마인츠 05는 5일(한국시간) 독일 라인란트 팔츠주 마인츠에 위치한 오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마인츠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호펜하임은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직전 시즌까지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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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V 마인츠 05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이재성(29)에게 12분이면 충분했다. 

FSV 마인츠 05는 5일(한국시간) 독일 라인란트 팔츠주 마인츠에 위치한 오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마인츠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호펜하임은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직전 시즌까지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재성이다. 올 여름 마인츠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초반 적응기도 있었지만 이제 마인츠의 핵심 중 핵심이다. 

마인츠의 경우 현재 3-5-2 포메이션을 쓴다. 이재성은 투톱 위치에 설 때도 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에 주로 선다. 해당 포메이션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2명 기용하는 포메이션이다. 

적응기를 갖던 초반에는 이재성의 입지는 단단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공격형 미드필더 선발 1순위다. 그가 먼저 적히고 장 폴 보에티우스, 레안드로 바레이로 등 경쟁자들 중 한 명이 선택된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는 보 스벤손 감독이 이재성을 교체로 내렸다. 이유가 있었다. 이재성이 A매치 일정으로 장거리 비행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이재성의 교체 출전은 14경기 만이었다는 사실만 봐도 그가 붙박이 주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재성이 빠진 마인츠는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했다. 때문에 스벤손 감독은 후반 22분 아껴뒀던 이재성 카드를 꺼냈다. 이재성은 보에티우스와 교체돼 경기장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단 12분 만인 후반 24분 상대 아크 서클에서 앞쪽으로 공을 잡아둔 뒤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이 결승골이 돼 마인츠가 승리할 수 있었다. 

12분 만에 골을 가져와 승리를 견인하는 모습은 중국의 소설 <삼국지 연의> 속 술이 식기도 전에 적장을 베고 돌아온 관우 같았다. 이재성은 확실한 마인츠의 중심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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