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축구가 아니다!"..무리뉴 감독, 'VAR+자니올로 퇴장'에 불만

김환 기자 2022. 2. 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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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싫다.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제노아전 VAR 판정을 두고 또다시 불만을 토로했다.

무리뉴 감독은 "과연 심판이 유벤투스의 홈에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에게도 같은 판정을 내릴 수 있었을까? 산 시로(AC 밀란의 홈구장)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퇴장시킬 수 있었을까?"라며 "자니올로는 그저 항의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했다"면서 "사람들이 로마를 힘이 없는 팀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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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조세 무리뉴 감독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싫다.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제노아전 VAR 판정을 두고 또다시 불만을 토로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세리에A 24라운드 제노아와의 경기를 0-0으로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을 목표로 하는 무리뉴의 로마를 더욱 조급하게 만드는 경기 결과였다. 현재 AS 로마는 승점 39점으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아쉬운 무승부였다. 후반 추가시간, 로마의 니콜로 자니올로가 ‘극장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VAR 판독 결과 공격 과정에서 타미 에이브러햄이 제노아의 요한 바스케스에게 파울을 범한 장면이 포착됐기 떄문이다. 결국 자니올로의 득점은 취소됐고, 로마는 겨우 잡은 승점 3점 획득의 기회를 놓쳤다.


화가 날 만했다. 자니올로는 자신의 골이 취소된 이후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하지만 경기의 주심이었던 로사리오 아비소 주심은 거친 항의를 이유로 자니올로를 퇴장시켰다.


모두 무리뉴 감독의 ‘대노’를 예상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경기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골 장면과 주심의 레드 카드 판정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거부하는 듯했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무리뉴 감독이 아니었다. 그는 “만약 심판이 제대로 된 판정을 내렸다면 우리가 사랑하던 축구는 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이건 다른 스포츠다. (파울로 선언된)그 상황이 반칙이라면 이건 더 이상 축구가 아니다. 축구 말고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면서 ‘독설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끝이 아니었다. 무리뉴 감독은 “과연 심판이 유벤투스의 홈에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에게도 같은 판정을 내릴 수 있었을까? 산 시로(AC 밀란의 홈구장)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퇴장시킬 수 있었을까?”라며 “자니올로는 그저 항의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했다”면서 “사람들이 로마를 힘이 없는 팀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도 자신이 한 말은 지켰다. 제노아전 무승부에 대한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제노아는 안전하게 플레이했다. 입장이 바뀌었다면 나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결과에 대해 승복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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