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공동주택 시설보수공사 경남도 기술자문단이 돕는다
25일까지 접수 하자 원인분석·시공방법 자문 도민 주거환경 개선
경남도가 시설 보수공사를 추진하는 지역의 노후 공동주택에 대해 공법과 공사 시기, 유지·관리 등을 자문해준다.
도는 2020년 발족한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이하 기술자문단)’ 자문 신청 접수를 노는 25일까지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기술자문을 희망하는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 대표자 또는 관리주체가 공사에 필요한 사업계획서 설계도면 견적서 등을 첨부해 해당 시·군 공동주택 소관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단, 해당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해 수사 또는 재판 중이거나, 공동주택 하자관리 기간이 끝나지 않은 곳은 자문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남도는 공동주택 시설공사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단지와 입주민에게 하자 원인 분석과 시공방법 등을 자문해 도내 노후 공동주택의 품질을 개선하고 시설물 안전을 꾀하기 위해 2020년부터 기술자문단을 운영한다. 기술자문단은 건축·구조·토목·조경·기계·전기·통신·소방·교통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97명으로 구성돼 공동주택의 공용 부분과 부대복리시설 보수·교체 공사에 대해 현장 맞춤형으로 무료 자문해 준다.
경남도는 2020년 기술자문단 사업을 시작해 그해 8개 단지, 2021년 21개 단지에 자문했다. 그중 기술자문이 93%를 차지했으며, 자문대상 공동주택은 대부분 사용승인 후 21년이 지난 아파트였다. 올해는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해 30개 단지에 자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술자문단은 공동주택 현장을 직접 확인해 시설 개선에 대해서 보수 원인 분석, 공사 시기, 보수 범위, 공사 방법 등을 자문함으로써 입주민 간의 분쟁과 민원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기술자문단의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통ㅎ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등 공동주택 생활환경 개선으로 도민의 삶의 질이 윤택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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