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습격하는 들개 무리, 황구 외에 구조 실패 "언제 나타날지 몰라"(동물농장)

이해정 2022. 2. 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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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가족들의 거처가 습격당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2월 6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공장에서 키우던 고양이들이 사라져 고민이라는 제보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공장직원은 CCTV를 통해 황구 한 마리가 무언가를 확인한 후 사라지는 모습과 이후 백구와 함께 나타나 주변을 확인하더니 공장으로 들어와 고양이를 공격하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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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고양이 가족들의 거처가 습격당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2월 6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공장에서 키우던 고양이들이 사라져 고민이라는 제보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공장 직원들은 공장 한 쪽에 고양이 가족을 위한 집도 마련하고 애정으로 돌보고 있었으나 어느 날부터 고양이 가족이 사라져 의아함을 안겼다.

알고 보니 고양이 가족이 사라진 이유는 새끼들이 뜻밖의 습격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직원은 "새끼가 사냥을 당한 것 같다. 앞모습은 자는 모습인데 뒷모습은 저희가 차마 볼 수 없었다"며 등쪽으로 습격을 받은 흔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며칠 지나지 않아 또 한 마리의 새끼 고양이가 사체로 발견돼 더욱 걱정을 안기고 있다고.

공장직원은 CCTV를 통해 황구 한 마리가 무언가를 확인한 후 사라지는 모습과 이후 백구와 함께 나타나 주변을 확인하더니 공장으로 들어와 고양이를 공격하는 것을 확인했다. 더욱 충격적인 건 무려 6마리의 들개들이 새끼 고양이가 몸을 피한 구석으로 우르르 몰려드는 모습이 포착된 것.

결국 어미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데리고 창고 안으로 몸을 숨겨버렸다. 직원들은 고양이들이 거처를 떠난 이유를 알기에 창고 안으로 먹이를 챙겨줬다. 어미 고양이는 먹이를 먹는 중에도 경계심을 내려놓지 못하고 불안해해 직원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제작진은 황구와 백구, 들개들에 관한 목격담을 찾기 위해 주변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제작진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고양이 새끼 사체를 발견했다. 사체가 발견된 공장 직원도 "공장 인근 고양이들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들개 무리 동선을 따라 CCTV를 추적하기 시작하자 공장 단지에서 윗마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는 들개 무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을을 주변으로 수소문하기 시작하자 이웃 주민이 "산 속으로 쏜살 같이 지나가는 걸 봤다"는 목격담을 얻을 수 있었다. 등산객은 "밤에 개 소리가 많이 난다"고 전하기도 했다.

수의사는 "마치 하나의 늑대무리가 점점 다시 집단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떠돌이 개들이 뭉쳐서 무리화가 되면 대장을 중심으로 행동이 조직화되면서 더욱 사냥이 대담해질 수 있다고. 결국 고양이 가족은 물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포획이 결정됐다.

인적이 끊긴 밤 어김없이 황구가 모습을 드러냈다. 백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단 황구 먼저 구조하기로 결정됐다. 놀라운 건 황구가 사람들의 손길을 피하지 않는다는 점. 심지어 황구는 목줄까지 하고 병원 진찰을 받아 놀라움을 안겼다.

야생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사람들의 손길에는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수의사는 "코끝, 귀 끝이 쫑긋하면서도 코가 긴 것을 보니 사냥 본능이 강한 견종들의 피를 물려 받아 사냥 본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고양이를 습격한 이유를 분석했다. 수의사는 "황구가 워낙 얌전해 사냥 본능만 통제할 수 있다면 반려견으로도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구가 구조된 이후에도 나머지 들개들은 발견되지 않아 일단 구조는 잠정적으로 연기됐다. 공장 직원들은 "언제 나타날지 알 수 없으니 예의주시하겠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SBS '동물농장')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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