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오성홍기와 짜요 가득한 관중석 속 일당백 한국팬과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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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홍기를 들고 '짜요(힘내라)'를 외치는 중국 홈 관중들의 응원 물결 사이에 한국을 응원하는 태극기가 펄럭여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5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첫날 경기장 관중석 한 가운데 커다란 태극기가 걸렸다.
한국 응원단 주변에는 오성 홍기와 대회 로고가 그려진 작은 깃발을 들고 있는 중국 홈 관중들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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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오성홍기를 들고 '짜요(힘내라)'를 외치는 중국 홈 관중들의 응원 물결 사이에 한국을 응원하는 태극기가 펄럭여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5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첫날 경기장 관중석 한 가운데 커다란 태극기가 걸렸다. 한국팬 2명이 쇼트트랙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내건 태극기였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관중석의 한국팬은 선수단 관계자가 아닌 일반인으로 현지에서 초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팬 주변에는 중국 경찰인 공안들이 자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탓에 폐쇄루프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국영기업 직원들과 베이징 내 대학생 등 특정 그룹의 경기장 입장만 허락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한국 팬은 적은 수지만 한국 선수들이 빙판 위에 오를 때마다 따로 준비한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국 응원단 주변에는 오성 홍기와 대회 로고가 그려진 작은 깃발을 들고 있는 중국 홈 관중들이 자리했다.
폐쇄루프로 펼쳐지는 이번 올림픽에서 관중들은 경기장 입장 때부터 철저하게 외부인과 구분된 동선으로 관중석에 자리했다. 이후 취재진 맞은편에 펜스가 처진 구역 안에 한 자리씩 띄어서 자리를 잡았다. 펜스 주변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중국 경찰인 공안들이 지키고 서 외부인과 관중들의 접촉을 막았다.
중국 관중들은 여자 500m와 남자 1000m 예선에 출전한 자국 선수들이 빙판 위에 오를 때마다 큰 소리로 "짜요!"를 외치며 응원했다.
한편 대회 쇼트트랙 첫 날 여자 500m 예선에 출전한 최민정(성남시청)과 남자 1000m의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은 모두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이들은 오는 7일 펼쳐지는 결선을 통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반면 여자 500m의 이유빈(연세대)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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