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곽윤기, 일부 중국인이 보낸 욕설 메시지 공개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맏형 곽윤기가 일부 중국 팬들의 악플에 의연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곽윤기는 오늘(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자신에게 전달된 일부 중국 팬들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하며 "중국(의) 응원받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곽윤기는 전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대표팀 기수로 참여해 태극기를 흔드는 짧은 영상을 SNS 계정에 올렸습니다.

신상이 불명확한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어와 영어로 입에 담기 힘든 욕설 댓글을 달았고, 일부 네티즌들은 곽윤기에게 욕설이 담긴 비공개 DM을 보냈습니다.

곽윤기는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중심입니다.

개인전은 출전하지 않지만, 맏형으로서 팀 분위기를 이끌며 베이징올림픽 선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일부 중국 팬들은 중국의 경쟁 상대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흔들기 위해 욕설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추측됩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넘겠다며 한국 대표팀 출신 김선태 감독과 쇼트트랙 레전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기술코치를 지도자로 선임했습니다.

(사진=곽윤기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