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엔대사 "북 문제 해법, 미국 손에"..양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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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쥔 주유엔 중국대사는 현지시간 4일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은 이미 미국의 손에 넘어갔다"며 미국의 양보를 촉구했습니다.
장 대사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그들(미국)이 새 돌파구를 찾기 원한다면 진정성과 함께 더 매력적이고 실용적이며 유연한 접근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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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쥔 주유엔 중국대사는 현지시간 4일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은 이미 미국의 손에 넘어갔다"며 미국의 양보를 촉구했습니다.
장 대사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그들(미국)이 새 돌파구를 찾기 원한다면 진정성과 함께 더 매력적이고 실용적이며 유연한 접근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에 "북한의 우려 사항을 수용하는 정책과 행동을 보이라"고 요구했습니다.
북한의 우방인 중국 측의 이런 언급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비판 수위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이번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해 성사시켰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에는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도 서방 측 동료 대사들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가 규탄보다는 '유연한 접근'에 방점을 찍고 있어 북한의 유엔 제재 결의 위반을 비판하는 안보리 차원의 공식 성명 채택은 이번에도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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