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계절독감처럼..방역전환 가능성 첫 시사

임종윤 기자 2022. 2. 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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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한 가운데 상황이 안정되면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유럽을 중심으로 방역 해제 국가들이 잇따른 것에 대해선 우리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임종윤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부가 방역조치 완화도 검토하고 있다고요?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나온 얘기인데요. 

위중증이나 치명률이 안정적을 유지돼야 한다는 게 전제입니다. 

[이기일 중대본 1통제관 :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치명률이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하다면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 일상 회복을 다시 시도하기로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이 진행되고 나면 코로나19도 계절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가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역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크기 때문인데,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큰 상황이죠? 
자영업자들도 확진자 급증에 따른 거리두기 연장조치을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대신 9시로 제한된 영업시간을 완화해달라는 입장입니다.

[방기홍 중소상인자영업자 연합회장 : 영업시간 제한은 대신에 좀 풀어줘야하는 거 같아요. 인원제한은 몰라도 영업시간 제한은 완화해줘야 아니면 다 풀어줘야 자영업자들이 살거 같아요.]

그런데 해외에서는 방역을 푸는 나라들이 계속 나오던데요?


하루 확진자가 50만명에 달하는 프랑스와 10만명이 넘는 영국은 물론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다음달부터 방역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방역패스 해제는 물론 심지어 마스크까지 안써도 된다는 건데요.

이들이 방역을 해제하는 근거는 3차 접종률이 50% 이상이고 입원환자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우리 정부가 검토하겠다는 방역완화가 혹시 유럽수준을 의미하나요?
아닙니다.

정부 입장은 유럽과 우리는 사정이 다르다는 겁니다.

[임숙영 방대본 단장 : 외국의 경우는 그간의 감염상황으로 인한 자연면역이 많았던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자연면역이 그런 국가에 비해 많이 떨어지고 있다.]

그들은 처음부터 우리처럼 방역을 못해서 감염자가 많아 자연면역이 된 상태니 우리랑 똑같이 비교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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