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 가린 한국산 '코스크' 외신 주목..조롱 대신 '낫배드'

조슬기 기자 2022. 2. 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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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영국 가디언]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된 가운데, 최근 국내 한 기업이 코만 가리는 이른바 '코스크'를 내놓자 주요 외신들이 이를 기사화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WP)와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은 식사 중에도 마스크를 할 수 있는 한국의 특이한 마스크라며 해당 제품의 가격과 종류 등을 소개했습니다. 

가디언은 3일 현지시간, 코스크는 한국어 '코'(KO)와 영어 '마스크'(MASK)의 합성어라고 언급하며 일부 우스꽝스럽다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부정적 반응과 감염을 막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함께 보도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 가장 쉬운 통로는 입과 함께 코라는 일부 연구 결과를 전하며 사람들이 코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실제로 보이는 것만큼 우스꽝스러운 행동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가디언은 호주 디킨대학교 건강변형연구소 역학 교수인 캐서린 베넷 교수의 말을 인용해 "코만 덮는 마스크라서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가디언은 또 한국이 코로나 사태 이후 6812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이는 인구 100만명당 133명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고 전하며 같은 기준을 적용할 때 영국은 2300명, 미국은 274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비교했습니다.

이에 앞서 WP도 지난 1일 현지시간, 한국의 코스크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WP는 코스크라는 용어는 한국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비판하는 데 주로 사용됐다며, 이번에 공개된 코스크 제품은 사람들의 호기심과 비판을 동시에 이끌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해당 기사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도 "아이디어 상품" "재치있다" "괜찮은 아이디어" "영국에서는 안파나"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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