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尹 후보 측, 중국에 몰래 사과..이중 플레이"(종합)

임형섭 2022. 2. 4. 1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측은 앞에서는 반중 발언을 쏟아내지만, 뒤에서는 몰래 중국 측에 사과성 해명을 하 는 등 이중적 플레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지난해 12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한국 국민들 특히 청년들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고 언급하는 등 민감한 발언을 한 뒤, 중국 측이 이를 문제 삼을 가능성을 고려해 중국 측에 별도로 해명을 했다는 게 노 전 실장의 주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사드 추가배치' 주장에 "국힘, 귀신 들린 사람 같다"
"사드 추가 고려 않는다는 게 한미 합의..입장 변화 없다"
"尹, 전문성 없이 수박 겉핥기식..尹 선제타격 발언은 헌법 부정"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조민정 기자 =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측은 앞에서는 반중 발언을 쏟아내지만, 뒤에서는 몰래 중국 측에 사과성 해명을 하 는 등 이중적 플레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 전 실장은 이날 BB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런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지난해 12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한국 국민들 특히 청년들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고 언급하는 등 민감한 발언을 한 뒤, 중국 측이 이를 문제 삼을 가능성을 고려해 중국 측에 별도로 해명을 했다는 게 노 전 실장의 주장이다.

노 전 실장은 또 윤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요즘 하는 말을 보면 꼭 귀신 들린 사람 같다"고 비판했다.

노 전 실장은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이미 한미 간에 합의된 내용이 있다. 사드 추가 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전 실장은 "(이같은 한미 간 합의는) 2017년 10월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도 밝힌 바가 있다"며 "이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노 전 실장은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 미군 사령관도 추가적인 사드 배치가 필요 없다고 했다면서, "국민의힘은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브룩스 전 사령관의 언급을 소개한)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거짓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압도적 제1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국익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외교에 포퓰리즘이 덧씌워지면 국가이익이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에도 "말할 가치 조차 없다. 그건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우리 헌법을 부정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대선 후보 TV 토론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이미지, 메시지 모두 좋았다"며 "윤 후보는 가 국정운영을 책임질 정도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수박 겉핥기식의 지식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후보를 향한 대장동 의혹 공세에는 "이미 핵심적인 사안은 다 해명이 됐다고 본다. 네거티브를 위해 '재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전 실장은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에 임명돼 청와대에 초청받았을 당시 부인 김건희씨가 비공개 자리에서 7분가량 발언을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노 전 실장은 "초청된 대부분의 배우자들이 소감을 짧게 얘기 하는데 당시 김건희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좀 길게 했다"고 떠올렸다.

chomj@yna.co.kr

☞ 궁지 몰리자 자폭한 IS 수괴의 최후…가족도 인간방패로
☞ 중국 유니폼 입고 훈련한 대만 선수…양국 누리꾼 '시끌'
☞ 댄스크루 코카앤버터 가가·리헤이 코로나19 확진
☞ 사진마다 웃는 모습뿐…허망한 허참 별세에 후배들 눈물
☞ "지옥 벗어나게 해줘…" 2살 안된 동생들 질식사시킨 소년
☞ 새벽에 지붕 위에 멧돼지가?…잡고 보니 '이것'
☞ 안철수 "청약 만점을 아시나" 윤석열 "40점…아 84점"
☞ '조주빈입니다' '박사방' 조주빈, 옥중 블로그 개설?
☞ 농장에 묻힌 BMW, 주인은 10년전 떠난 미국인…'의혹 무성'
☞ 메타, 시가총액 300조원 증발…증시 사상 최대 감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