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이경훈 "송중기형처럼 선함을 베푸는 배우 되고파" [N인터뷰]②

안태현 기자 2022. 2. 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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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TV CHOSUN) 주말드라마 '엉클'이 지난달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결에 초딩조카를 떠맡은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나이를 의심하게 만드는 감정 풍부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경훈은 '엉클' 종영 후 취재진을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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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민지후 역
서울 종로구 TV조선, 드라마 '엉클' 아역배우 이경훈 인터뷰 2022.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TV조선(TV CHOSUN) 주말드라마 '엉클'이 지난달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결에 초딩조카를 떠맡은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이경훈은 극 중 몰락한 뮤지션 왕준혁(오정세 분)의 조카이자 왕준희(전혜진 분)의 아들 민지후 역을 연기했다. 어린 시절부터 신화자(송옥숙 분) 일가의 학대와 핍박을 받아오면서 살아가다가 삼촌 왕준혁을 만나면서 변해가는 삶을 사는 인물이다.

이경훈은 이런 민지후를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며 극의 감동을 더했다. 특히 삼촌인 오정세와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남다른 힐링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0년생으로 올해 우리나이로 13살이 된 이경훈. 나이를 의심하게 만드는 감정 풍부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경훈은 '엉클' 종영 후 취재진을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 기간 민지후라는 인물로 살아오며 느낀 점을 밝힌 이경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울 종로구 TV조선, 드라마 '엉클' 아역배우 이경훈 인터뷰 2022.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N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빅톤의 정수빈이 민지후의 성인 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는데.

▶(내가 연기한 캐릭터를 다른 분이 연기한다는 게) 솔직히 오묘한 기분이 들기는 했다. 그리고 (정수빈 형은) 저보다 잘생겼다. 아이돌 형이니깐, 댄스도 저보다 잘 추시더라. 제가 아이돌을 거의 처음으로 본 거였다. '저래서 아이돌을 좋아하는구나'라고 느꼈다. 잘생기고 매력적이셨다.

-본인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저는 딱히 매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보통 자신보고 '귀여워요'라고 하지는 않지 않나. 저는 저만의 해맑음이 있는 것 같다. 선함이 있다. 나중에 저는 송중기 형처럼 선한 배우가 되고 싶다. 선함을 베푸는 배우가 되고 싶다. 송중기 배우가 제 롤모델이다. 만난 적은 없고 어렸을 때 엄마가 '태양의 후예'를 보고 계셔서 같이 봤는데, 연기도 잘하고 잘 생기셨더라. 그때부터 롤모델이 됐다.

-'엉클' 촬영장은 어땠나.

▶지금도 (오)정세 삼촌과 카톡도 하는데 확실히 개그맨처럼 엄청 웃기시다. 제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하니 '넌 조금만 받아, 내가 다 가져갈 거다'라고 하시더라.(웃음) 오정세 삼촌은 저한테 아이디어를 많이 줬다. 또 저한테 신기한 뉴스, 신기한 그림, 그런 걸 보여주시고 이상한 마술도 보여주시고 사람을 속이는 마술 그런 걸 되게 많이 보여주셨다. 항상 속일 때는 안 걸리고 싶은데 항상 속게 되더라.

-엄마 역으로 나왔던 전혜진 배우는 어땠나.

▶전혜진 배우님은 제 간식을 많이 뺏어갔다. 뺏어갔다는 게 전혜진 배우님과 노예 계약서를 썼고, 그래서 저는 개똥이가 됐다. 전혜진 배우님이 오실 때마다 '마님 오셨습니까'하면서 마사지도 하고 간식도 드리고 했다. 전혜진 배우님이 너무 잘 해주셔서 마지막 때는 간식 10만원치를 사서 선물을 해드렸다. 그러니깐 농담으로 '경훈아 그러면 첫날부터 이렇게 줬어야지'라고 하시더라.(웃음)

서울 종로구 TV조선, 드라마 '엉클' 아역배우 이경훈 인터뷰 2022.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지영수 PD는 어땠나.

▶지영수 감독님은 저를 아들같이 대해주셨다. 예전에 아빠한테 '경훈이 자기 아들로 삼고 싶다'고 하셨다고 하더라. 저를 진짜로 예뻐해주셨다. 그래서 생일선물도 드리고 했었다. 제가 직접 만든 커피 방향제를 선물해드렸다. 감독님은 제 생일날 갤럭시 워치를 사주셨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다. 그때 정말 너무 대박이었다.

-지영수 PD가 오디션에서 본인을 뽑았던 이유를 말해준 적이 있나.

▶감독님이 일단 제가 지후라는 역할에 잘 맞았다고 하셨다. 오디션 영상에서 지후가 엄마를 지키려는 마음과 자신을 지키려는 마음이 잘 보여졌다고 하시더라.

-연기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나.

▶제가 연기를 왜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냐면 저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는 늦게 시작했기 때문이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엄마와 대화하는 장면이다. 할머니 집으로 갈 때 엄마와 대화하는 부분인데 눈물이 많이 흘렸고, 지후의 용감한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다.

-학대 받는 연기, 괴롭힘 받는 연기가 힘들지는 않았나.

▶솔직히 대본을 읽었을 때 울컥했다. 어떻게 이 아이가 이렇게 버티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상처를 가지고 있고, 주변에서 아이들은 놀리는데 어떻게 버틸까 했다.

-그런 민지후 역을 보고 느낀 점이 있나.

▶지후는 용감하다고 해야하나. 본받고 싶은 건 지후의 용감함이다. 또 인내심이다. 저는 버텨내는 건 있기는 한데 인내심이 강하지 않다. 지후는 인내심이 강하다. 또 공부다. 지후는 공부 잘 하는데 그것도 본받고 싶다.(웃음)

-피아노 연주도 직접 했는데.

▶제가 오디션을 볼때는 피아노랑 노래 이야기는 딱히 얘기 안 하셨는데 갑자기 피아노 연기를 해야했다. 원래 5개월 동안 연습해야 완성이 되는 건데 한달 만에 완성 시켰다. 매일 두시간 동안 치니깐 손이 아프더라. 노래는 처음에 하나만 하면 된다고 해서 하나를 했는데 쉬는데 노래가 또 오더라. 그래서 쉬는 시간마다 대본이랑 노래를 같이 연습했다.

-대본은 어떻게 외우는 편인가.

▶대본은 저 혼자 외우는 편이다. 자랑하는 게 아니라 제가 처음에 볼 때는 안 외워지는데,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처리를 해주는가보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외워지더라. 암기를 잘 하는 애들이 밤에 잘 때 뇌에서 처리를 해주는다고 하는데, 아 이건 자랑하는 게 아니다.(웃음)

<【N인터뷰】③에 계속>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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