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송한 아파트 보수공사..자문 받았더니 입주민 부담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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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오래된 공동주택의 보수공사 공법, 공사 시기, 유지·관리 등을 자문하는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이 활동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공동주택 시설공사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입주민을 돕고자 2020년부터 기술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자문단은 보수 원인분석과 공사 시기, 보수 범위, 공사 방법 등을 상세히 알려주다보니 입주민 간 분쟁과 민원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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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개 단지·2021년 21개 단지 자문, 올해 30개 단지 목표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대표자 또는 관리 주체가 공사에 필요한 사업계획서, 설계도면, 견적서 등을 첨부해 시군 공동주택 담당 부서로 오는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다만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해 수사 또는 재판 중이거나, 하자 관리 기간이 끝나지 않았다면 자문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는 공동주택 시설공사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입주민을 돕고자 2020년부터 기술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자문단은 건축·구조·토목·조경·기계·전기·통신·소방·교통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97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주택의 공용부분과 부대복리시설 보수·교체 공사를 현장 맞춤형으로 무료 자문해 준다.
처음 시작한 2020년에는 8개 단지, 2021년에는 21개 단지가 자문을 받았다 이 중 기술 자문이 93%를 차지했다. 자문 대상 공동주택은 대부분 사용 승인 후 21년이 지난 아파트로, 올해는 30개 단지 자문이 목표다.
기술자문단은 보수 원인분석과 공사 시기, 보수 범위, 공사 방법 등을 상세히 알려주다보니 입주민 간 분쟁과 민원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 창원의 한 공동주택은 '지하층 누수로 인한 보수 방안'을 자문했다. 기술자문단은 지하 벽면의 누수 원인을 파악하고 누수에 대한 보수 방법과 지하주차장 미관 개선 방향을 합리적으로 제시하면서 시설 개선 부담을 던 입주민들이 큰 만족감을 보였다.
남해군 공동주택에서도 급수공급 펌프 노후로 인한 교체를 자문했고, 자문단은 급수설비 실태를 현장 확인해 효율적인 맞춤형 급수 방식과 급수 배관의 안전성 검토에 따른 설계 방안을 제시했다. 입주민들은 "급구 공급 방식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기술자문단의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통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등 공동주택 생활 환경 개선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이 윤택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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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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