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가 기회로" 위스키 '홈술족' 증가에 뚜렷한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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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술'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위스키가 불황을 끝내고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술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최근 위스키를 하이볼이나 칵테일 등으로 즐기는 다양한 음용법을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유흥과 면세 판매가 막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위스키 업계가 큰 폭의 반등세를 이뤄냈다"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홈술족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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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아재술'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위스키가 불황을 끝내고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홈술족'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유흥과 면세품 판매가 바닥을 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로 의미가 높다는 평가다.
4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위스키 수입 실적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위스키 수입액은 1억5434만달러(한화 약 1831억원)로 전년 동기 1억3246만달러(한화 약 1478억원) 대비 약 37% 증가했다. 위스키 수입액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2008년 284만1155상자로 고점을 찍은 후 10년 넘게 내림세를 지속했다. 특히 2016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김영란법)과 2018년 주 52시간제 도입 영향이 컸다. 김영란법이 시행된 2016년에는 11.7% 줄어든 166만9039상자로 급감했고 2017년에도 8.2% 줄어 들었다. 2018년에는 저도 위스키와 싱글몰트 위스키 등의 인기에 1.6% 소폭 증가했으나 다시 감소세가 지속되다 반등세를 보였다.
이같은 변화에는 위스키 소비자층 확대와 가정용 제품을 중심으로 한 주류 트렌드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술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최근 위스키를 하이볼이나 칵테일 등으로 즐기는 다양한 음용법을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주류 트렌드가 변하자 소비층도 확장됐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위스키 음용률은 2019년 대비 3% 성장했으며, 여성 위스키 음용 비율도 7% 증가했다.
몰트 위스키 인기와 고가 위스키 판매 증가도 변화 중 하나다. 지난해 몰트위스키 판매량은 전년대비 59%, 고가 위스키는 64% 늘어났다.
위스키업계는 올해도 이 같은 트렌드에 주력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소유욕구를 자극하고 다양한 제품 출시로 위스키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시회를 통해 위스키의 오감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오프라인 전문 위스키 매장을 열거나 캐주얼한 다이닝펍 매장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마케팅도 적극 펼쳐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유흥과 면세 판매가 막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위스키 업계가 큰 폭의 반등세를 이뤄냈다"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홈술족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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