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장동 묻는데 국민의힘·김만배 누나 나와..이재명, 자신 없던 듯"

양범수 기자 2022. 2. 3. 2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일 첫 대선 후보 TV 토론을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의혹을 제기할 시간도 없었다. 제가 뭘 물어보면 엉뚱한 얘기를 하니까, (이 후보가) 여기에 대한 답변에 자신이 없었던 게 아니었겠냐"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사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을 마치고 나와 '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향해 의혹을 제기했는데 관련 의혹이 해명됐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이뤄진 개발사업(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해 말하는데 '국민의힘이 방해했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자토론 의향 묻자 "시간낭비, 하지 맙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일 첫 대선 후보 TV 토론을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의혹을 제기할 시간도 없었다. 제가 뭘 물어보면 엉뚱한 얘기를 하니까, (이 후보가) 여기에 대한 답변에 자신이 없었던 게 아니었겠냐”라고 했다. “자신이 있으면 거기에 답변을 했겠지만 엉뚱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해 방송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사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을 마치고 나와 ‘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향해 의혹을 제기했는데 관련 의혹이 해명됐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이뤄진 개발사업(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해 말하는데 ‘국민의힘이 방해했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윤 후보는 “시장이 돼 실제 기획하고 집행한 개발 사업에 대해 모르면 ‘이건 정당한 거다. 내가 몰라도 밑에 사람이 알아서 한 거다’라고 하면 모르겠는데, (이 후보 답변은) 국민의힘이 나오고 김만배(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누나가 우리 집 아버지 집을 샀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20억원에 내놓은 집을 1억원 깎아서 19억원에 판 게 무슨 비리냐. 그게 대장동과 관계있느냐”며 “(이 후보는) 그런 식으로 답을 기피한다. 왜 기피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이뤄진 토론에 대해서는 “집값이 정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는 시그널을 확실히 주면 사람들이 많은 돈을 들여서 집을 소유하려고 안 한다”며 “양도세를 징벌적으로 부과하면 윤리 도덕적으론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들을 더 고통에 몰아넣고, 용적률 등 행정지도 규제를 풀어 집을 지으면 공급자도 수익성이 된다고 해야 시장에서 집값을 안 오르게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토론 결과를 놓고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겠냐는 질문에 “저는 스스로 점수를 잘 안 매긴다”며 답변을 피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토론이) 시작했는데 금방 끝났다. 내가 뭘 질문하려고 종이에 써서 왔는데 다자토론이니까 5%도 못 물어봤다. 답변을 하다 보니 물어볼 시간이 안 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 후보와의 양자토론을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차피 시간 낭비”라며 “하지 맙시다”라고 했다. 그는 “저하고 이 후보 양자토론은 중계나 녹화가 전혀 안 된다는 것 아니냐”라며 “그런 토론을 뭣 하러 하겠느냐. 다들 보니까 오늘은 자료를 갖고 왔다”고 했다. 앞서 두 사람의 양자토론이 이 후보 측의 자료 지참 반대로 불발됐던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