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동부축 7개 시·군 고속도로 연결"..대선 공약 건의

송근섭 2022. 2. 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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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한 달여 남겨두고 자치단체마다 '공약 반영' 경쟁이 한창인데요.

교통망 확충에 주력해 온 충청북도는 마지막 카드로 '동부 축 고속도로' 건설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를 비롯한 충북 중부권을 지나는 중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주변에 36곳의 산업단지가 들어서며 지역 발전을 뒷받침해왔습니다.

[김봉수/충청북도 도로계획팀장 : "수도권에 접근성이 강화됨에 따라서 물류, 인구, 교통의 더 큰 발전의 소재가 (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영동과 진천, 청주 오창과 괴산 구간에 고속도로를 새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충북 중부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더 촘촘해지는 겁니다.

반면 북부권과 다른 지역의 접근성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이에 따라 영동에서 괴산, 그리고 충주와 제천, 단양까지 7개 시·군을 연결하는 '충북 동부 축 고속도로망' 건설을 대선 후보들에게 건의했습니다.

기존에 확정된 사업까지 충북의 북부와 남부, 중부권을 모두 고속도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충청북도는 이를 통해 물류와 인구 이동이 편리해지고, 관광 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3조 7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와, 괴산에서 경북 영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망과 중복 투자에 대한 지적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음치헌/충청북도 도로과장 : "충북 서부 축에 비해서 충북 동부 축이 저발전 지역이거든요. B/C(경제성) 측면에서 따지면 안 되고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자치단체마다 SOC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이 제시한 추가 공약 카드가 결실을 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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