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쉬운 점 많지만..대장동 토론 불리하다 생각안해"

[the300]방송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하기위해 도착해 포토월에서 인터뷰를 하고있다. 2022.2.3/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첫 '대선후보 4자토론'를 마친 후 "아쉬운 점이 많지만 충분히 드릴 말씀은 드렸다고 생각하는데 좀더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3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방송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에게 제일 중요한 문제가 먹고 사는 문제, 민생, 경제라고 생각한다"며 "갈등과 반목을 시키는게 아니라 민생을 어떻게 챙기고 국가사회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그런 능력이 누가 있는지 보여드리려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드리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절대 시간이 부족했다"며 "세부적 성장정책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상대적으로 시간을 나눠야 되는 문제가 있어 충분히 하지 못한 거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 공세를 당한 것에 대해 특히 "국민들이 충분히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토론에서의 공세가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개발업자를 도와준 사람과 세력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라며 "결국 진실이 백일하에 드러날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대장동만 가지고 토론하자 해도 하자고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을 위해서 개발이익 100%를 환수하려 노력한 저를 핍박하고 방해하고 공공개발을 포기시키고 투기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수사권 을 남용하고 이익을 나눈 사람들은 제게 그 지적을 하면 안된다"며 "오히려 그들이 책임져야 한다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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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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