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책 질문에 진땀.."RE100 뭐죠" "청약 만점 40점" 오답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선 후보토론에 처음으로 데뷔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대장동 의혹 등 자신이 자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여유를 보이며 맹공을 이어갔지만 그밖의 상식이나 정책 문제에 대해서는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면서 진땀을 흘렸다.
윤 후보는 이날 방송 3사 주관으로 열린 TV토론회 부동산 주제 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공약을 살펴보니 20·30세대 청년을 위해서 군 복무자에게 청약 가점을 5점 부여한다고 한 것으로 안다. 혹시 청약 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아느냐"고 묻자 "40점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정재민 기자,한재준 기자,김유승 기자,이준성 기자 = 대선 후보토론에 처음으로 데뷔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대장동 의혹 등 자신이 자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여유를 보이며 맹공을 이어갔지만 그밖의 상식이나 정책 문제에 대해서는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면서 진땀을 흘렸다.
윤 후보는 이날 방송 3사 주관으로 열린 TV토론회 부동산 주제 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공약을 살펴보니 20·30세대 청년을 위해서 군 복무자에게 청약 가점을 5점 부여한다고 한 것으로 안다. 혹시 청약 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아느냐"고 묻자 "40점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안 후보는 "84점"이라고 말하면서 "지난해 서울지역 청약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인지 아느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거의 만점이 돼야 한다"고 대답했지만 이 역시 오답이 됐다. 안 후보는 "62.6점"이라며 윤 후보의 공약을 겨냥하면서 "공직자에게 청약 점수 5점을 더 주더라도 청약에 안 될 사람이 당첨되는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를 향한 상대 후보들의 '상식' 질문은 계속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 후보에 "RE100에 어떻게 대응할 거냐"고 물었고, 이에 윤 후보는 "네? 다시 한번 말씀해주실래요. RE100이 뭐죠"라고 되묻기도 했다.
또 유럽연합(EU)의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 녹색분류체계)와 관련한 질문에도 답을 하지 못했다.
이 후보가 "EU 택소노미가 중요한 의제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고 묻자 윤 후보는 "EU 뭐라는 거, 저는 들어본 적 없으니 가르쳐주시고요"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증권거래세 폐지, 주식양도세 폐지, 종부세 폐지 공약을 겨냥해 "재원이 줄어드는데 윤석열식 복지를 늘리겠다고 하면, 어떻게 늘리나"고 물었고 윤 후보는 "제가 우리나라 증권 시장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양도세를 폐지하고 증권 거래세를 현행으로 돌리겠다고 했다"며 자신의 공약을 뒤집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이 후보가 "(공약을) 뒤집은 것이냐"고 묻자 윤 후보는 "뭐 뒤집은 거죠"라며 "그러나 양도세를 포함한 현재 금융 과세가 부적절하다고 본 것"이라고 답했다.
suhhyerim77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태국 송끄란 축제서 성행위한 韓 남성 2명…행인들 지나가도 '아랑곳'
- 이윤진 "아들 연락, 딸 서울 집 출입 막은 적 없다? 이범수 그 입 다물라"
- '77세 득남' 김용건 "늦둥이 아빠, 부의 상징…돈 없으면 못 낳아"
- '대세' 이미주, 3세 연하 축구 골키퍼 송범근과 연인 됐다…"서로 호감" [공식]
- 천하람, '박영선·양정철 기용설'에 "김건희 여사 라인 추정"
- "전여친 폭행→사망케한 남성은 04년생 ○○고 졸업 김○○"…신상 털렸다
- 홍석천 "내가 사려던 건물 태진아에게 뺏겨…11년 만에 4배 올랐다"
- 이윤진 "이범수 모의총포가 비비탄총? 경찰이 허술할까"…유튜버 주장 반박
- 마동석 "♥예정화와 늦깎이 결혼, 박지환 부케 받으라고? 글쎄…" [N인터뷰]
- 송해나 "전 남친에게 나는 세컨드…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것도 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