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서 무궁화호·1t화물차 충돌..2명 사망

이삭·윤희일·백경열 기자 2022. 2. 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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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북 영천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무궁화호 열차와 1t화물차가 충돌해 2명이 숨졌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34분쯤 경북 영천시 청통면 호당리 철도 건널목에서 1t화물차가 무궁화호 열차와 출동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70대 남성 1명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사고 직후 열차는 100m정도 이동한 뒤 정차했다. 탈선은 없었다.

경북 영천시 한 철도 건널목에서 3일 오후 3시41분쯤 무궁화호 열차가 1t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가 사망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열차 모습. 연합뉴스.

사고 열차는 강원도 동해를 출발해 동대구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열차에는 132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부상자는 없었다.

이 사고로 양방향 열차 운행이 1시간20정도 지연되기도 했다. 코레일 측은 버스 3대를 동원해 열차에 탑승한 승객 전원을 동대구역으로 환승 조치했다.

코레일 측은 이날 사고에 대해 차단기는 이상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지점의 차단기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자동차단기”라며 “자체 조사결과 차단기 등 경고 장치는 별다른 이상 없이 정상 작동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때 차단기가 부서져 있었는데, (차단기가)내려와 있는 상태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차단기 작동 유무 등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삭·윤희일·백경열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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