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00원대 지속..1년7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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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첫 개장일 소폭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반등하면서 1년 7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5.5원)보다 0.9원 오른 1206.4원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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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설 연휴 이후 첫 개장일 소폭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반등하면서 1년 7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5.5원)보다 0.9원 오른 1206.4원에 문을 닫았다. 이는 2020년 6월 23일(1208.8원) 이후 1년 7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환율은 설 연휴기간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다소 완화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202.0원에 문을 열었다. 장중 한 때 1202.0원까지 내려갔으나 다시 반등하면서 1205원을 넘어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3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것에 대해 유보적인 발언을 내 놓은 점이 불안감 완화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긴축 속도 불확실성,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지속되면서 3거래일 연속 12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0만1000명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0만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SYZ 프라이빗 뱅킹의 루크 필립 투자 책임자는 "시장의 관심은 분명히 실적으로 옮겨갔고, 우리는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강력한 실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어느 시점에 우리는 다시 관심을 거시 지표와 연준으로 옮길 것이고 이 두 지점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긴축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25~26일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동결(0.00~0.25%)했으나 3월부터 금리인상에 돌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이날 미 국방부는 동유럽에 약 3000명의 미군을 추가 배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4.09포인트(0.63%) 상승한 3만5629.33으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84포인트(0.94%) 오른 4589.3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1.54포인트(0.50%) 상승한 1만4417.55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1.795%에서 1.761%로 하락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1.169%대에서 1.135%대로 마감했다.
여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매파적인 기조를 보이면서 지난달 27일 달러지수가 97.23으로 202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 상승 압력에도 최근 환율 급등과 네고물량, 외환당국의 개입 등 부담으로 1,200원 후반까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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