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응급환자 '골든타임' 도운 경찰..병원까지 신호등 파란불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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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3시 45분경 경주에서 울산으로 들어오던 운전자 A 씨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던 남편이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심장질환이 있는 남편을 태우고 응급실에 가고 있는데, 차가 많이 막힌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신고를 전달받은 울산경찰청 112 상황실 박민환 경위는 도움을 요청한 운전자 A 씨의 위치를 추적했는데, 순찰차를 보내 해당 차량을 돕기엔 이미 늦었다고 판단하고 신호기를 조정하는 교통관리센터에 연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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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심장질환을 앓던 한 남성이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이상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신호기를 조정해 응급환자 이송을 도운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오후 3시 45분경 경주에서 울산으로 들어오던 운전자 A 씨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던 남편이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심장질환이 있는 남편을 태우고 응급실에 가고 있는데, 차가 많이 막힌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신고를 전달받은 울산경찰청 112 상황실 박민환 경위는 도움을 요청한 운전자 A 씨의 위치를 추적했는데, 순찰차를 보내 해당 차량을 돕기엔 이미 늦었다고 판단하고 신호기를 조정하는 교통관리센터에 연락했습니다.
상황을 전달받은 교통관리센터 양임표 경위는 A 씨 차량 위치에서 울산대학교 병원까지 약 10㎞ 구간 신호기 총 13개가량을 파악하고 순차적으로 파란불로 조정해 응급환자의 이동을 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112 상황실 박 경위는 계속해서 운전자 A 씨와 통화하면서 차량 위치를 교통관리센터 양 경위에게 전파했으며, 양 경위는 A 씨의 차량이 통과하면 신호기를 다시 기존 설정으로 되돌려 놓으면서 다른 차량들의 혼란을 방지했습니다.
두 경찰관 도움으로 A 씨는 이날 오후 4시 10분경 울산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으며, 경찰에 따르면 평소 신호기 작동 주기를 고려하면 10분 정도 일찍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울산에 사는 A 씨 부부는 이날 경주 나들이를 떠났다가, 심장질환이 있던 남편이 이상을 느껴 급하게 울산으로 돌아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남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다"며 "A 씨가 감사 인사를 거듭 전해왔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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