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팬카페, '김건희 신딸' 의혹 제기한 최민희 전 의원 고발

강수련 기자 2022. 2. 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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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팬카페 운영진이 김씨의 '신딸' 의혹을 제기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김씨 팬카페 '건사랑' 운영자 이모씨(48)는 3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 최 전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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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팬카페 '건사랑' 대표 이승환씨가 3일 서울시 마포경찰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최민희 미디어특보단장 고발 기자회견을 갖고 하고 있다. 2022.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팬카페 운영진이 김씨의 '신딸' 의혹을 제기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김씨 팬카페 '건사랑' 운영자 이모씨(48)는 3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 최 전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씨는 고발 전 기자들과 만나 "최 전 의원이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건희씨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고 인격권을 침해했으며 결과적으로 피해자를 지지하는 건사랑에도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2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건진법사의 건자와 건희의 건자가 일치하는데 건진법사가 신딸이나 신아들이 여럿 있고 그 중에 한 명이 김건희씨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씨는 "(최 전 의원 발언으로) 공직자도 아닌 피해자가 입게 되는 피해가 중대하고 명백하며, 국민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고 공정한 선거질서를 훼손해 사회적·국가적 법익을 침해한 죄도 중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전 의원은 이전에도 피의사실 유포로 인해 선거권이 박탈된 적이 있는데 사면되자마자 또다시 허위사실을 유포해 국민의 진정한 선거권을 방해하고 있어 고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한 이민구 깨어있는시민연대 당대표는 "대통령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국가에 대한 비전, 공약에 대한 존중은 사라지고 배우자 문제가 너무 심하게 거론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것을 언론에 나와 막 던지는 이런 작태는 금지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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