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씨 팬카페, '신딸 의혹' 제기 최민희 전 의원 고발

김성진 기자, 홍효진 기자 2022. 2. 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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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무속인의 신딸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경찰에 고발됐다.

김씨 팬카페인 '건사랑'은 이날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최 전 의원을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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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 팬카페인 '건사랑'의 운영자 이승환씨는 3일 오후 2시쯤 서울 마포경찰서를 찾아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사진=홍효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무속인의 신딸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경찰에 고발됐다.

김씨 팬카페인 '건사랑'은 이날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최 전 의원을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건사랑 운영자 이승환씨(48)는 "최 전 의원의 허위 주장으로 김씨의 사회적 평가는 저하됐고 김씨 지지자들도 정신적 피해를 당한 상황"이라며 "국민의 상당수는 무당을 천시하는데, 최 전 의원은 이를 교묘하게 이용해 김씨를 '신내림 받은 무당'으로 인식하게 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전 의원은 방송 중 부지불식간에 허위주장을 한 게 아니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보도한 내용을 자료로 준비해 계획적으로 의혹을 제기했다"며 "비방의 고의성도 충분히 증명된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최 전 의원은 이미 허위사실 유포로 피선거권이 박탈됐는데 복권되자마자 또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며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최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건진법사의 건자와 건희의 건자가 일치한다는 보도를 봤다"며 "건진법사의 신딸과 신아들이 여럿 있고 그중 한명이 김씨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라 말했다. 신딸은 무속인에게 신의 계통을 이어받는 여자 무당을 말한다.

최 전 의원은 2016년에도 20대 총선을 앞두고 케이블TV 토론회에서 "경기도지사에게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약속받았고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조안IC 신설을 확인했다"는 등 발언을 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2018년 최 의원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확정했다. 최 전 의원은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지만 정부가 지난달 단행한 특별사면과 복권 대상에 포함돼 피선거권이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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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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