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 이어 러시아와도 '단계적 교역 회복' 논의

곽상은 기자 2022. 2. 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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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중국과 철도 교역을 재개한 데 이어 최근 러시아와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소한 양자 교역의 단계적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2일 NK뉴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와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장관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적 유대와 교역을 단계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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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중국과 철도 교역을 재개한 데 이어 최근 러시아와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소한 양자 교역의 단계적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2일 NK뉴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와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장관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적 유대와 교역을 단계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는 양측의 회담 사진을 첨부하면서도 정확한 회담 장소와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체쿤쿠프 장관은 회담에서 "(코로나19가) 러시아 극동과 북한 간 무역·경제관계에 영향을 끼쳤다"면서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협력을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극동 간 교역액은 코로나19 확산 첫해였던 2020년 1천470만 달러(약 177억2천만 원)였지만, 지난해 1∼11월에는 4만 달러(약 4천822만 원)에 그칠 정도로 급감했습니다.

NK뉴스는 북한이 지난주 무역법을 개정하며 "모든 교역 활동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코로나19 우려에도 북한이 무역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북러 양자 교역 규모는 북중 교역에 비해 적지만, 북한은 중국 견제를 위해 러시아를 중시하며 정기적으로 대화한다고 NK뉴스는 덧붙였습니다.

(사진=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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