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강도 향해 앞발 '번쩍'..점원 목숨 구한 애완견

김수형 기자 2022. 2. 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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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오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식료품점.

권총 강도 가운데 한 명은 소파에 앉아 있던 점원 머리에 총을 겨눴습니다.

애완견 총알이 강도를 막아서지 않았다면, 실제 사람이 숨졌을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새미 알로베히/식료품점 매니저 : 애완견 '총알'이 강도를 막고, 점원을 가려주지 않았다면, 우리가 총을 쏘기 전에 강도가 먼저 쐈을 겁니다. 애완견이 도왔습니다. (애완견이 점원의 목숨을 구한 건가요?) 제 목숨과 점원의 목숨까지 구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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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오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식료품점. 복면을 쓰고 들어오는 남성이 기관단총을 꺼내 들고 뒤따라 들어오는 남성도 바지춤에서 권총을 꺼냅니다.

[새미 알로베히/식료품점 매니저 : 큰 총을 든 사람과 작은 총을 든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여기까지 쭉 와서 점원과 제 머리에 총을 겨눴습니다. '움직이지마'라고 말했습니다.]

권총 강도 가운데 한 명은 소파에 앉아 있던 점원 머리에 총을 겨눴습니다.

그런데 매장에 있던 대형 애완견이 앞발을 들어 총을 겨눈 강도를 막아섭니다.

잠깐 시간을 벌자 점원도 권총을 꺼내 발사했습니다.

강도들은 달아나면서도 점원을 향해 총을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새미 알로베히/식료품점 매니저 : 여기서 바로 벌어진 일입니다. 총을 가지고 여기까지 와서 점원이 여기 있었습니다. 총알이 여기를 지나갔습니다. 점원의 머리에 거의 맞을 뻔했습니다.]

다행히 총에 맞은 사람은 없었지만 벽에는 구멍이 생겼고, 바닥에는 튕겨 나온 총알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새미 알로베히/식료품점 매니저 :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이 죽을 뻔했습니다.]

강도를 막아선 애완견 이름은 공교롭게도 '총알'이었습니다.

애완견 총알이 강도를 막아서지 않았다면, 실제 사람이 숨졌을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새미 알로베히/식료품점 매니저 : 애완견 '총알'이 강도를 막고, 점원을 가려주지 않았다면, 우리가 총을 쏘기 전에 강도가 먼저 쐈을 겁니다. 애완견이 도왔습니다. (애완견이 점원의 목숨을 구한 건가요?) 제 목숨과 점원의 목숨까지 구한 겁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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