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도착 소감 없는 이유..'공항 취재 불가'

서동균 기자 2022. 2. 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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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나 주요 스포츠 행사에서 단골로 등장하던 입국 소감 기사를 이번 올림픽에선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입국 소감을 듣기 위해선 선수와 기자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내려, 짐을 찾기 전에 잠깐 만나 몇 마디 듣는 게 전부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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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나 주요 스포츠 행사에서 단골로 등장하던 입국 소감 기사를 이번 올림픽에선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유는 베이징에 미리 와 있는 기자들이 공항으로 이동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대회는 '폐쇄 루프' 속에서 진행돼 대회에서 참가하는 모든 사람을 외부와 분리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들 역시 숙소와 미디어센터, 경기장, 훈련장, 기차역 등 정해진 행선지로만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3일) 인천에서 출국한 스피드와 피겨 스케이팅, 스노보드 등 국가대표 선수들 역시 베이징 공항 도착 인터뷰는 없을 예정입니다.

중국 기자들 역시 베이징 집에서 출퇴근하지 못하고, 지정 숙소에 머물면서 '폐쇄 루프' 내에서 대회가 끝날 때까지 머물게 됩니다.

또,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내린 선수 등이 올림픽 관계자들은 기존 입국장이 아닌 별도의 출구를 통해 곧바로 숙소로 이동하기 때문에 '폐쇄 루프' 밖에 있는 기존 베이징 특파원들도 취재가 불가합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입국 소감을 듣기 위해선 선수와 기자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내려, 짐을 찾기 전에 잠깐 만나 몇 마디 듣는 게 전부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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