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울리며 26톤 잔해물 또 '쿵'..4번째 실종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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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건물 위쪽에 있던 26톤 규모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또 무너져내렸습니다.
건물 26층에서는 네 번째 실종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또 잔해물 낙하를 대비해 설치해 뒀던 와이어에 콘크리트 덩어리가 걸리면서 추가 붕괴를 막았습니다.
한편 건물 26층 거실 바닥 쪽에서 네 번째 실종자의 신체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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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건물 위쪽에 있던 26톤 규모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또 무너져내렸습니다. 건물 26층에서는 네 번째 실종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KBC 조윤정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건물이 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인근 상가 앞 도로엔 콘크리트 조각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습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28층 건물 서쪽 외벽에 걸쳐져 있던 콘크리트 상판은 22층까지 무너졌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박홍구/현장 인근 주민 : 사이렌이 울리면서 동시에 '쿵'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래서 베란다 블라인드를 열고 보니 먼지가 엄청 쌓여 있더라고요.]
추락 직전 건물 내부를 살피던 소방 탐색조가 이상 징후를 처음 발견하고 곧바로 대피를 지시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잔해물 낙하를 대비해 설치해 뒀던 와이어에 콘크리트 덩어리가 걸리면서 추가 붕괴를 막았습니다.
구조당국은 앞서 매몰자 구조를 위해 투입했던 중장비가 잔해물 추락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일/소방청 119안전국장 : 이번 사고를 통해 사고 수습 작업 현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한편 건물 26층 거실 바닥 쪽에서 네 번째 실종자의 신체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해당 실종자는 현재 매몰된 장소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구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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