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준호, '우리집' 공약 조련王→방귀대장 오대환 '10점 만점' 예능감[★밤TView]

한해선 기자 2022. 2. 2. 23: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옷소매' 팀이 쉴 새 없는 매력으로 사극을 넘어 예능에서도 10점 만점에 10점짜리 방송을 보여줬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 출연 배우 이준호, 이세영, 강훈, 장혜진, 오대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준호는 앞서 '라스'에 출연해 '옷소매' 시청률이 15%를 넘길시, '라스'에 재출연해 곤룡포를 입고 2PM '우리집' 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옷소매'는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종영했고, 이날 이준호를 비롯해 '옷소매' 출연진이 함께 '우리집' 춤을 선보여 훈훈한 뒤풀이를 했다.

이날 이준호는 '옷소매'에서 호랑이 사냥을 하던 신을 떠올리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준호는 "실제 호랑이가 없었고 CG여서 현장에선 스태프 분께서 길다란 막대기에 테니스공을 끼우고 '여기 호랑이 있습니다'라고 하는 소리에 따라갔다"고 뜻밖의 고충을 밝혔다.

이세영은 촬영하며 힘들었던 때로 "서고에서 촬영할 때 힘들었다. 덥고 좁은 곳이어서 '서고 지옥'이라고 했다. 무더위가 절정일 때 서고에서 하루 종일 촬영했다. 한복을 입으니 다리까지 땀이 흘렀다"고 했다. 이에 이준호는 "세영 씨가 살이 빠지는 게 보이더라"고 덧붙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장혜진은 오대환의 방귀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고. 그는 "촬영 중에 이상한 소리가 났다. 내가 무슨 소리냐고 물으니 준호가 '(오대환이) 부여에 왔으니 부여라고 방귀를 뀌더라'라고 말했다"고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호는 "촬영 하다가 2주 뒤에 우리가 부여를 가야했다. 감독님과 그 얘기를 하는데 뒤에서 '부여!'라고 진심으로 큰 소리를 내더라. 그게 (오대환의) 방귀 소리였다"고 말했다.

이민지도 "나도 이렇게 대놓고 뀌는 분은 처음 봤다. 별당에서 촬영하는데 선배님이 기사도 자세로 앉아계셨다. 은샘이가 뒤에 있었는데 선배님이 대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푸쉭' 뀌시더라. 그 친구가 웃음을 띠던 친구였는데 그 순간 '아이씨'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준호는 "선배님이 방귀를 뀌시는데 멋있더라. 내관 형님(윤효식)이 '신시까지 들어가셔야 합니다'라는 대사를 했는데 휴대폰이 울려서 민망해했다. 그때 오대환 선배님이 방귀를 뀌었다"고 뜻밖의 선행을 언급했다.

오대환은 "예전에 학교 선후배인 김동욱과 뮤지컬을 했는데, 내가 1인 12역을 했다. 그때도 방귀를 되게 많이 뀌었는데 음악 때문에 묻혔다. 동욱이가 솔로곡을 해서 조용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내가 옷 갈아입으면서 방귀를 빡 뀌었다. 여자 관객이 동욱이를 보고 '방귀 뀌었나봐'라고 했다더라. 동욱이는 말도 못하고 고개를 저었고 들어오자마자 나한테 '형이지!'라고 했다"고 또 다른 일화를 밝혔다.

이민지는 이세영의 아역시절부터의 내공을 느꼈다며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이민지는 "(이세영이) 겨울에 너무 신기했던 게, 한복 안에 발열 내의 위에 핫팩 30개를 붙이고선 '부산행' 마동석 선배님처럼 테이프로 감고 중무장을 하더라"고 말했다. 또 이민지는 "여름에는 세영이가 정수리에 선크림을 발라줬다"고 했다. 장혜진은 "세영이가 치마 속에 선풍기 쐬는 법도 알려줬다"고 말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준호는 이세영과 뜻밖의 별명을 얻었다며 "나는 청색 옷을 많이 입어서 '조선 쿨톤'으로 불렸다. 세영 씨는 분홍색 옷을 많이 입어서 '조선 복숭아'라고 불렸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세영 씨랑 '참참참'을 촬영 대기 시간마다 했다. 손목에 멍들기도 했다"고 장난기 넘치는 케미를 과시했다. 두 사람의 놀이가 팀 전체까지 번졌다고. 이세영은 "오빠랑 나는 죽기살기로 때렸다"고 했다.

이세영은 몰입을 위해 상대역의 사진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해놓는다고. 그는 "이전엔 여진구 씨를 배경화면으로 했는데 이번엔 준호 오빠를 배경화면으로 했다. 제작발표회 때 찍은 사진에 사인을 받아 배경화면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준호는 박진영이 '옷소매'를 본 후의 반응으로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 내가 우는 신을 보고 (박진영이) '어떻게 하는 거야? 어떻게 준비를 했어? 나도 연기해봐서 알잖아'라고 묻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박진영이) 배우로서 정말 궁금했던 것이었다. 내가 어떻게 캐릭터를 준비했고 어떻게 울었고 감정이 어땠는지 물었다. 10년 동안 칭찬하는 전화는 처음 들어봤다. '잘했다. 고생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강훈도 JYP 출신이었다고. 그는 "나는 가수가 아닌 배우로 있었다"고 밝히며 "내가 군산에 살 때 친구가 JYP 오디션을 보자고 해서 따라갔다. 주말마다 열린 공개 오디션에 갔고 나도 이승기의 '삭제'를 불렀다. 한 마디 부르니 '잘 봤습니다'라고 하더라. 나는 복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딱 10년 뒤에 JYP와 계약을 했다. 그랬더니 복수심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강훈은 과거 소녀시대 태연의 팬이었다며 태연 가족이 운영한 안경점을 찾아간 적이 있다면서 뜻밖의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장혜진은 김숙과 고3 때 연기학원을 다닐 때부터 친구였다며 김숙이 지인을 소개해 맞춘 드레스를 입고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 갔다고 밝혔다. 장혜진은 아카데미 시상식 때 처음 안 사실이 있었다며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대신 앉아주는 단역 배우가 있다. 카메라를 비췄을 때 꽉 찬 느낌이 들도록 그렇게 한다"며 "최우식이 그걸 모르고 그냥 화장실에 갔다. 그래서 '기생충' 시상 때 나만 원샷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장혜진은 송강호, 이병헌에 이어 자신도 아카데미 회원이라며 "'기생충' 이전에 '시'랑 '밀양'으로 간 적이 있어서 회원이다. 1년에 50~60만 원씩 회원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와중에 오대환은 스튜디오에서 또 방귀를 뀌어 출연진에게 야유를 받았다.

이준호는 제대 전부터 들였던 은밀한 습관이 있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목탁 치는 것이다. '똑똑똑' 소리가 기분이 좋더라. 종교는 기독교다. 목탁이 금단의 아이템이라 생각했는데 편안한 소리를 찾다가 절에서 그걸 사서 해보니 너무 좋더라"며 "실제로 화가 났을 때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밝혀 모두를 집중케 했다. 이준호는 최근 전성기를 맞은 소감에 대해 "과거에 '인기는 계절이다'라는 말을 팬분이 해줬다. 내가 의욕은 넘쳤는데 모든 게 안 따라줬을 때 아픔이 있었다. 최근에 우리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고서 '인기의 계절'이 오지 않았냐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나는 행복했던 계절이 있었다. 그걸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장혜진은 배우로서 초기에 슬럼프가 있을 때 마트에서 화장지를 판 적이 있다며 "내가 의외로 잘 팔아서 전국에서 1등한 적이 있다. 거기서 연기를 했다. 점점 잘하니까 마케팅 홍보 회사에 들어갔다. 그때 연기 학원도 같이하는 데였는데 거기 원장이 고창석 선배였다"며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말했다. 장혜진은 "이후에 결혼을 했고 이창동 감독님이 '밀양'을 한다고 하더라. 감독님은 과거에 내가 받았던 '박하사탕' 때 대본을 주더라. 감독님이 나를 알아보고서 '이제 연기해라'고 했다. 눈물이 나더라"고 덧붙였다.

강훈은 "군산고에 강훈이 없으면 기둥이 무너진다는 말을 한 번은 들은 것 같다"고 학창시절 때의 인기를 털어놨다. 농구선수를 했던 그는 "소년체전 동메달을 땄다. 우리 학교가 전국에서 3위를 많이 했다. 김주성이란 친구와 함께 했다"고 말했다.

오대환 역시 학창시절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다. 그는 "인기로 전교회장을 했다. 그런데 IQ 88이 나왔다. 선생님이 '돌고래랑 같은 아이큐가 있더라'고 하더라. 천안에 연기학원이 생겨서 가봤는데 재미있더라"고 연기를 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이민지도 독립 영화계의 전도연으로 불린다는 질문에 "내가 한창 독립 영화로 활동할 때 전도연 선배님이 '밀양'으로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을 때다. '독립 영화계의 전도연'으로 불린 계보가 있는데 한예리 배우도 있고 나는 4~5대 정도 된다"고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준호는 남다른 팬서비스로 팬들에게 '이폭스(fox)'로 불린다고. 이준호는 '옷소매'에서 상대 배우에게 "공주님 밥 먹었어요?"라고 물었다고 한 적이 있다며 "팬분들에게 애민정신이 있다. 하트 날리는 걸 잘 한다"면서 8콤보 하트를 선보였다. 장혜진은 "촬영 들어가기 전에 수다를 떨다가 준호가 '누나랑 꼭 칸 가고 싶어'라고 했다"며 "촬영 중에 앉았다가 일어나면 준호가 손을 잡고 일으켜 주더라"고 이준호의 다정한 모습을 칭찬했다.

끝으로 '옷소매'의 '동궁즈' 이준호, 강훈, 오대환이 사극 복장으로 2PM '우리집' 춤을 추며 공약을 지켰다. 이준호는 단정한 곤룡포 차림에 그렇지 못한 섹시한 그루브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강훈은 "'우리집' 거울모드를 찾아서 연습했다"며 웃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관련기사]☞ 안소희 맞아? 볼살 실종 근황
노홍철, 일주일 만에 8kg 쪘다..'무너진 턱선' 충격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설에 父 조성민 그리움 '울컥'
AOA 탈퇴 지민, 30kg대 '핼쑥한 얼굴'..못 알아볼 정도
최민환♥율희 子 재율, 목욕하다 병원行…'8시간 대기'
함소원 쌍꺼풀 재수술..퉁퉁 부은 소세지 눈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