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野 저격한 탁현민.."순방 성과 있으려면 비난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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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일 이틀 연속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비난해 온 야당과 언론을 겨냥해 "우리 순방이 더 내실 있고 성과 있으려면 그러한 비난과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탁 비서관은 "임기 초반만 하더라도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공식일정 중심이었다"며 "방문국가의 특별한 부탁도 요청도, 정상회담 틀 안에서만 진행돼도 무리가 없는 일정이 대부분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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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수출 성사 소식에 "野,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게 도움"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일 이틀 연속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비난해 온 야당과 언론을 겨냥해 "우리 순방이 더 내실 있고 성과 있으려면 그러한 비난과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임기 초반 문 대통령의 순방 일정과 5년이 지난 현재 순방 일정을 비교하며 "대한민국 외교의 놀라운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탁 비서관은 "임기 초반만 하더라도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공식일정 중심이었다"며 "방문국가의 특별한 부탁도 요청도, 정상회담 틀 안에서만 진행돼도 무리가 없는 일정이 대부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공식일정에 정상들의 친밀함을 강조하는 기획일정들이 더해지고 (방미 중) 장진호전투 추모비 방문 같은 양국의 정서적 이해를 도모하는 일정들을 추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5년, 마지막 순방이 끝난 지금, 2021년 코로나 이후 모든 순방에서 거의 모든 방문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비공식적으로 많은 요청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우리 외교는 대개 부탁하는 처지였고 아쉬운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제 상대국에 부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의례적인 방문만이 아니라 주고, 받고, 더 해주고, 더 해받는 수준에 이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행 일정 도중 라면으로 식사를 해결했던 것을 암시하듯 "순방라면, 안성탕면 고마웠다.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덧붙였다.
탁 비서관은 전날(1일)에도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계약 성사 소식에 "야당의 온갖 폄훼가 결과를 얻는 데 많은 어려움을 초래했지만 끝까지 원칙을 버리지 않고 끈기 있게 협상을 끌어온 모두의 노력이며 드라마 같은 결과"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집트 순방 당시 K9 수출계약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을 두고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성과가 없었다'고 비난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탁 비서관은 "정상외교의 필요성과 의미를 야당은 모를 수 있지만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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