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1만명·터키 10만명.. 세계 곳곳서 코로나 확진자 폭증

윤기백 2022. 2. 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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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독일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해 21만명에 육박했다.

터키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터키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긴 것은 2020년 3월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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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연일 최다치 경신
독일, 하루에 21만명 확진.. 누적 1018만명
터키 10만명·일본 9만명.. 이란 4만명 육박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24일(현지시간) 시위대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성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독일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해 21만명에 육박했다.

2일(현지시간)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계에 따르면, 독일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만8498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독일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018만6644명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인구 10만명당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지표는 122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1206.2명)를 경신했다. 수도 베를린의 인구 대비 신규확진자 지표는 1694.4명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RKI 측은 “독일 내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14일 신규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73.3%까지 확대하면서 우세종이 됐다”며 “이 비중은 전주 96%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터키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2일(현지시간) 터키 보건부는 전날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26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기록한 기존 최대치인 9만4783명을 사흘 만에 넘어선 것이다. 터키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긴 것은 2020년 3월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172만2483명으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다.

도쿄의 한 교차로가 마스크를 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9만명대를 넘기며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는 9만493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8만명을 넘었던 지난달 29일(8만4968명)과 전날(8만1679명)을 넘어 최다를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무려 170배 증가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2만1185명으로 늘었다. 광역지역별로는 수도 도쿄에서 2만1576명이 감염돼 처음으로 2만명대를 기록했다. 이어서 오사카부 1만1171명, 가나가와현 7610명, 아이치현 6191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이란도 비상이다. 이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명에 육박했다.

2일(현지시간) 이란 보건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81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644만6404명이 됐다.

이란의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란 보건부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42개 도시를 코로나19 최고 심각 단계인 ‘적색경보’ 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간 이동을 금지했다. 수도가 있는 테헤란 주는 전날부터 학교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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